윤석열·이준석 '화합모드'로… "비단주머니 공유… 대부분 의견 일치"
윤석열 "당 중심으로 함께 치러갈 생각"
'견제 모드' 풀고 소통, 화합 강조
[아시아경제 박준이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최종 후보로 선출된 이후 첫날인 6일 이준석 당대표를 만나 향후 대선 준비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두 사람은 경선 기간 신경전을 벌이던 모습과 달리, 상당 부분 의견 일치를 이뤘다며 거듭 '원팀(One-team)'을 강조했다.
윤 후보와 이 대표는 이날 서울 마포구에 있는 '사심가득'이라는 이름의 식당에서 만나 오찬 회동을 가졌다. 식당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이 대표는 "우리 대선 경선에서 4명의 후보가 뛰었는데 그 마음을 하나로 모으라는 게 국민의 뜻이라 사심가득이라는 공간에서 만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윤 후보도 "우리 홍 선배, 유 선배, 원 전 지사하고 같이 모여서 식사하면 맞겠다"라고 거들었다.
이날 두 사람의 회동은 순조로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오찬이 끝난 후 이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전반적으로 당무를 논의했고 대부분 의견 일치를 이뤘다"며 "당내에서 속칭 '비단주머니'라고 불렸던, 당에서 준비됐던 것을 후보에게 공유했고, 그런 것들이 구체화되고 여러 가지 당내에서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후보에게 적극 지원하기 위한 절차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비단주머니가 3개가 아니고 20개쯤 준비돼 있다"며 "2주차 (계획) 정도까진 말씀드렸다"고 했다.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에 대해서는 "이번 달 중에는 무조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공감대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윤 후보도 "앞으로 우리 본선이라고 하는 것은 당을 중심으로 해서 당과 함께 치러나가야 하기 때문에 이 대표와 당 관계자 등과 준비를 차분하게 해나갈 생각이다"라고 했다.
앞서 두 사람 사이에 불편한 모습이 비춰졌던 것에 대해서 윤 후보는 "밖에서 비쳐지는 모습은 그랬을 수도 있다. 그러나 이 대표와 저는 자주 소통해왔다"며 "앞으로 저희들이 하나라는 것을 보면 (갈등은) 다 해소가 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이에 이 대표는 "후보랑 생각이 완벽하게 일치해 따로 드릴 말씀이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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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 후보였던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과는 빠른 시일 내에 만나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정치 경험이 많은 분들이라 여러 조언도 듣고 도움을 요청할 것"이라며 "우리 후보들도 원팀으로 선거를 치르겠다고 말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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