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홍준표 "국민적 관심 끈 것이 제 역할… 홍준표는 여기까지"
[아시아경제 나예은 기자]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홍준표 의원이 본경선 결과 발표 후 "경선 결과에 깨끗하게 승복한다"며 웃음을 지었다.
홍 의원은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제2차 전당대회에서 득표율 41.5%(30만1786표)를 얻으며 47.85%(34만7963표)를 얻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이은 2위를 기록했다.
그는 윤 전 총장의 후보 수락 연설 후 단상에 올라 "이 자리에서 경선 결과에 깨끗하게 승복하겠다"며 "모두 합심해서 정권 교체에 꼭 나서 주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경선에서 마지막까지 치열하게 국민적 관심을 끌어줬다는 것이 제 역할이었다"고 밝히자 주변에선 박수가 나오기도 했다. 이에 홍 의원은 잠시 미소를 지은 뒤 "윤석열 후보께 축하드린다"고 전했다.
홍 의원은 전당대회를 마친 직후 페이스북에 "국민 여론에선 예상대로 11%나 이겼지만 당심에서 참패했다"며 "민심과 거꾸로 간 당심이지만 경선 결과에 깨끗하게 승복한다"고 올렸다.
이어 "이번 대선에서 홍준표의 역할은 여기까지"라고 덧붙였다.
한편 윤석열 전 총장은 이날 당원 투표와 일반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종합한 본경선 결과 발표에서 최종 득표율 47.85%로 1위를 차지해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확정됐다. 홍 의원은 41.50%, 유승민 전 의원 7.47%, 원희룡 전 제주지사 3.17%로 각각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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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를 기록한 유 전 의원은 윤 후보의 당선을 축하하며 "오늘부터 당원의 본분으로 돌아가서 대선 승리를 위해 백의종군하겠다"고 말했고, 4위를 기록한 원 전 지사 역시 "함께 뛰었던 경선을 평생 영광으로 생각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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