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사상 첫 여성 총리...북유럽 女총리 시대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스웨덴에서 사상 첫 여성 총리가 탄생하면서 북유럽 4개국 정부 수장이 여성으로 채워질 전망이다.
4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마그달레나 안데르손 재무장관은 이날 집권당인 사회민주당 전당 대회에서 당대표로 선출됐다.
앞서 총리직과 사민당 대표직 사임을 선언한 스테판 뢰벤 총리가 이달 중 물러나면 안데르손 장관이 의회 표결을 거쳐 총리직에 오르게 된다.
안데르손 장관이 의회에서 과반의 반대표를 받지 않으면 총리로 선임될 전망이다.
안데르손 장관은 당대표 선출 직후 "교육, 보건, 노인간호에서 민간의 역할을 줄이고 기후변화를 해결하고 갱단 범죄에 대처하는 것이 정책의 우선순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데르손 장관은 수영 선수 출신으로 정계에 입문한 좌파 성향 정치인으로, 현직 총리인 뢰벤의 최측근으로 꼽히며 스웨덴 정가의 주목을 받아왔다.
스톡홀름경제대학을 나와 사회민주주의자를 자처하며 사회민주당 청년 당원으로도 활동했다.
1996년 총리실에 입문한 뒤 2004년 재무장관으로 뢰벤 총리 내각에 합류, ‘세계 최고의 재무 장관’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양성평등을 넘어 여권우위의 나라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스웨덴에서 여성 정치인들의 길은 순탄치 않았다.
2003년 당시 외교장관이었던 안나 린드는 스톡홀롬 시내의 한 백화점에서 극우 조직과 연루된 테러범의 흉기에 찔려 숨졌다.
안데르손 장관이 스웨덴 총리가 되면 북유럽 4개국의 총리가 여성이 된다.
핀란드에서 2019년 전세계 현역 총리 중 최연소로 산나 마린 총리가 임명된데 이어 덴마크와 아이슬란드도 각각 메테 프레데릭센, 카트린 야콥스도티르 등 모두 여성 총리가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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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도 지난 9월 총선에서 패배하기 전까지 8년간 여성 총리인 에르나 솔베르그가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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