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원 투표율 60% 돌파 흥행 대박
윤석열VS홍준표 예측 불가
유승민·원희룡 '반전' 기대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자 제10차 합동토론회가 열린 지난달 31일 저녁 서울 여의도 KBS 스튜디오에서 원희룡(왼쪽부터), 윤석열, 유승민, 홍준표 대선 경선 후보가 토론 시작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자 제10차 합동토론회가 열린 지난달 31일 저녁 서울 여의도 KBS 스튜디오에서 원희룡(왼쪽부터), 윤석열, 유승민, 홍준표 대선 경선 후보가 토론 시작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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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박준이 기자] 국민의힘 대선후보 선출을 하루 앞두고 경선 주자들이 마지막 유세에 나섰다. 홍준표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대장동 게이트' 특검을 주장하며 압박하는 '대여 투쟁'에 집중했다. 반면 이 사안에 일정 부분 연루 의혹이 제기돼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민생 현장을 방문하는 것으로 마지막 민심 다지기 전략을 택했다.


유 전 의원과 원 전 지사는 4일 오전 국회에 설치된 '대장동 게이트 특검 추진 천막투쟁본부'를 방문하고 특검 도입을 촉구했다.

유 전 의원은 결의에 찬 표정으로 농성장에 도착해 "국민과 당원께서 미래를 보고 집단 지성의 힘을 발휘해줄 것이라 믿는다"며 "특히 젊은층 민심이 빠르게 올라오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유 전 의원 캠프의 오신환 종합상황실장은 "차분하게 마지막까지 독려하며 기다리고 있다"며 "당원 투표율이 높은데 청년들 접근성이 용이하다는 점 등을 고려했을 때 상당히 기대하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전 10시에는 원 전 지사가 ‘특검하라’라는 플래카드를 몸 앞뒤에 붙인 채 천막을 방문했다. 원 전 지사는 "정권교체라는 절체절명의 여망을 위해 가장 책임 있는 판단과 선택을 하리라 믿는다"며 "결과에 관계 없이 정권교체를 위해 주어지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원 전 지사 캠프의 신보라 수석대변인은 "'이재명 저격수'로 준비된 후보라는 것을 끊임없이 어필하겠다는 게 최후의 전략"이라고 얘기했다.

홍 의원은 이날 오전 국민의힘 경기도당위원회를 방문했다. 경기도지사였던 이 후보의 본진인 경기도에서 대장동 게이트 특검을 촉구하고, 정부를 향해선 관권선거 중단 목소리를 크게 냈다. 그는 이날 오후 서울 홍대 주변거리를 돌며 유세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홍 의원 캠프의 여명 대변인은 "청년층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는데 역동적인 모습을 보여주면서 정권 승리를 위해서는 홍준표가 필요하다는 이미지로 대미를 장식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홍 의원 측은 '무조건 1위'를 자신하고 있다. 이언주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이미 대세가 홍 의원 쪽으로 기울어진 지 오래됐다"며 "10% 이상 차이로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윤 전 총장은 경기 의정부·포천·연천 지역을 돌며 현장 민심 잡기에 나섰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은 이들이 소상공인이라는 점을 고려해 '일상 회복을 돕겠다'는 메시지를 행동으로 보여주는 전략이다. 윤 전 총장 캠프의 김병민 대변인은 "만약 집권한다면 코로나19 이후 일상 회복을 국정 우선순위로 두겠다고 언급한 것처럼, 자영업자들이 겪는 어려움에 공감하고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 전 총장 캠프 또한 승리를 확신하고 있다. 하태경 공동선대위원장은 "신규 당원 비율에서 50대 이상이 20대보다 많아 당원 투표율이 높을수록 윤 전 총장에게 유리하다"며 "두 자릿수 격차가 날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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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하루 뒤인 5일 오후 2시 서울 용산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당원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각각 50%씩 반영해 대선 후보를 공식 선출한다. 전일까지 당원 투표율은 61.46%로 집계됐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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