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보 "해양금융 분야 금융사 역할 필요…新 금융상품 개발 지원"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은 2일 "공적금융 중심의 해양금융 분야에서 민간 금융회사의 역할이 확대돼야 한다"며 "해운운임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파생상품 등 다양한 금융상품 개발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 원장은 이날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1년 부산 해양·금융위크'에 참석해 "최근 호황기를 맞은 해양산업이 중·장기적인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해양금융이 활성화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원장은 "경제의 무역의존도가 높고 전체 무역의 99%가 해상운송을 통해 이뤄지는 우리나라는 해양산업의 중요성이 매우 크다"며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로 인해 향후 해양산업은 친환경 선박으로 교체 등 대규모 투자가 예상되고 있다. 공적금융과 함께 미난 금융회사의 적극적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원장은 해운운임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파상상품 등 다양한 금융상품 개발을 지원하겠다는 뜻도 내놨다.
정 원장은 "영국과 중국 등 주요국은 자국 해운거래소를 통해 다양한 운임지수를 개발하고, 이를 기초자산으로 해양파생상품 거래를 활성화해 실물경기와 운임 변동에 취약한 해운업의 리스크 관리에 도움을 주고 있다"며 "해운운임 등의 가격 변동성이 커지고 국제적 유동성 공급이 확대된 지금이야말로 국내 해양파생상품 활성화의 적기라고 생각된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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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지난해 7월부터 한국해양진흥공사가 개발·발표하고 있는 'KOBC 건화물선 종합지수'가 신호탄이 돼 국내 해운거래소 설립과 다양한 해양파생상품 거래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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