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접종 후 父 사망…내 생일이 아버지 기일 됐다"
1차·2차 접종 후 이상반응 없어
"부검 결과 '지주막하출혈'로 판명"
[아시아경제 나예은 기자] 건강했던 아버지가 코로나19 화이자 백신 2차 접종 후 22일 만에 뇌출혈로 사망했다는 사연이 알려졌다.
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화이자 백신 접종 이후 제 28번째 생일은 뇌출혈로 돌아가신 아버지의 기일이 되었습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1963년생으로 58세인 아버지가 지난 9월7일 화이자 백신 2차 접종 후 22일 만에 돌아가셨다"며 "7월28일 화이자 1차 접종 후 팔에 뻐근한 통증 외에 이상반응이 없었고, 2차 접종 후에도 1차와 마찬가지로 팔 근육통 외 이상반응은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돌아가신 당일, (아버지는) 엄마와 함께 30년 동안 가게를 운영해오시면서 평소와 똑같이 출근하여 장사와 배달을 하시고 다음날 배달 준비까지 마친 뒤 '퇴근시간이 가까워져서 피곤 할 테니 먼저 들어가서 쉬라'는 말에 혼자 귀가하셨다"며 "엄마가 두 시간 뒤 가게 문을 닫고 집에 들어가 보니 쓰러져 계셨고, 바로 119에 신고 후 구조대가 도착하여 심폐소생술을 하였지만 사망 선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아버지에 대해 "평소 감기도 안 걸릴 정도로 병원과 거리가 멀고 어디가 아프다거나 몸이 이상하다는 적도 없었다"며 "최근 실시한 건강검진 후에도 특이사항이나 기저질환도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술과 담배를 전혀 하지 않고 쉬는 날에는 등산을 하고 건장한 아들과의 턱걸이 내기에서 이길 정도로 건강했다"고 설명했다.
때문에 청원인은 "아버지가 갑자기 돌아가셨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고 납득도 할 수 없으며 백신에 대한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며 "응급실에서 받은 사체검안서 사망 사유에도 미상으로 나와 답답한 마음 뿐"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너무나도 건강하셨던 아버지이시기에 돌아가신 정확한 사인을 알고자 부검을 진행했다"며 "이후 부검 결과로는 지주막하출혈로 판명됐다"고 말했다.
청원인은 "백신 접종 후 뇌출혈로 쓰러졌다는 뉴스가 쏟아져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백신 부작용에 대한 의심은 더욱 더 커졌고 그 뉴스가 저희 아버지에게 일어날 일일 줄은 전혀 몰랐다"고 전했다.
이어 "마음의 준비를 할 틈도 없이 너무나도 갑작스레 돌아가신 아빠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지며 남은 가족들은 슬픔 속에 빠져있다"며 "'백신을 맞지 않았다면 생일이 늘 그래왔듯이 행복하게 지나갔을까'라는 생각이 들면서 손수 백신을 예약 해드렸던 죄책감에 슬픔을 떨쳐버릴 수도 없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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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정부는 백신 인센티브, 백신패스라는 정책을 내놓으며 접종을 권장하고 있지만 백신 접종 후 겪는 부작용에 대해서는 정확한 설명을 회피하고 있다. 더 이상 억울하게 피해보는 사람들이 없도록 백신 부작용에 대해 모든 인과관계를 설명, 인정하고 그에 따른 책임은 개인이 아닌 국가가 져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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