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부터 성산아트홀 전시관서 조각계 거장 작품 선보여

5일부터 경남 창원시 성산아트홀에서 진행되는 '문신 탄생 100주년 기념 창원 조각 거장전' 참여 조각가.

5일부터 경남 창원시 성산아트홀에서 진행되는 '문신 탄생 100주년 기념 창원 조각 거장전' 참여 조각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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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이상현 기자] 경남 창원시와 창원문화재단은 5일부터 창원 성산아트홀 전시관에서 2022년 문신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창원 조각 거장전'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한국 조각의 지평 : 창원으로부터'를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전시에서는 문신을 포함해 창원 출신으로 한국 미술과 조각계를 대표하는 거장들의 작품을 한자리에 만날 수 있다.

거장전에 참가하는 작가는 김종영(1915-1982), 문신(1922-1995), 박종배(1935-), 박석원(1941-), 김영원(1947-)으로 일제강점기와 전쟁이라는 한국 근현대 굴곡의 역사 속에서 독창적인 예술세계로 발자취를 남긴 거장들이다.


'불각(不刻)의 미'로 대표되는 김종영은 한국 현대 추상 조각의 선구자라 일컬어지는 조각가이자 교육자다. 그의 창원 소답동 생가는 '고향의 봄'에 등장하는 꽃 대궐의 배경지로 알려져 있다.

내년 탄생 100주년 맞는 문신은 프랑스 등 국제무대에서 명성을 얻으며 거장의 반열에 오른 추상 조각가다. 문신은 일생의 숙원인 창원시립마산문신미술관을 직접 건립해 시민에게 남겼다.


박종배는 1965년 '역사의 원'을 출품해 한국 미술사에서 조각사상 처음으로 국전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받으면서 국전 제도가 추상 조각의 미학적 정당성을 인정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1960년대 말부터 미국에 정착하여 한국과 미국을 넘나들며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박석원은 1968년부터 연이어 국전에서 국회의장상을 수상하는 등 미술계에서 일찍이 두각을 나타냈으며 그의 나이 30세 해당할 무렵 당시 최고의 권위를 인정받았던 국전의 추천작가 반열에 올랐다.


적(積)과 적의(積意) 연작을 거치며 박석원 조각의 궁극적 목표인 '자연의 몸짓'을 표현하는 원숙기를 맞았다.


광화문 세종대왕상의 작가로 대중들에게 친숙한 김영원은 추상미술이 화단의 주류를 차치했던 60~70년대 독자적인 사실주의 조각을 기반으로 활동을 시작했으며, 한국 조각계에서 드물게 인체 조각이라는 일관된 방법으로 자신의 예술세계를 발전시켜온 한국 구상 조각의 거장이다.


이번 특별전은 창원시립마산문신미술관과 숙명여자대학교문신미술관이 참여해 공동 기획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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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신탄생100주년기념사업추진단은 "이번 전시는 창원의 문화예술 역량과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의미 있는 행사가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영남취재본부 이상현 기자 lsh205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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