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병권 경기도지사 권한대행이 지난 달 26일 열린 첫 주간 정책조정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오병권 경기도지사 권한대행이 지난 달 26일 열린 첫 주간 정책조정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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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선출돼 지사직을 사퇴하면서 1380만 경기도호(號)를 이끌 오병권 경기도지사 권한대행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기도 행정1부지사인 오 권한대행은 이재명 지사가 사퇴하면서 지방자치법에 따라 지난 달 26일부터 내년 7월1일 후임 지사가 올 때까지 경기도정을 이끌게 된다.

오 권한대행은 부천시 출신으로 제36회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했다. 경기도 기획조정실장, 경제실장, 부천 부시장(26ㆍ29대) 등을 지냈다. 이후 행정안전부에서 근무하다 지난 달 8일 제36대 경기도 행정1부지사로 도정에 복귀했다.


오 권한대행에 대한 평가는 후하다. 경기도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해 요직을 두루 거친데다, 도내 주요 시군 부단체장까지 지낸 만큼 도정공백은 없을 것이란 분석에 무게가 실린다. 여기에 검증된 행정력과 정무감각도 뛰어나다는 게 중론이다.

이러다보니 오 권한대행에 대해서는 '이재명 지사의 빈자리' 우려보다는 기대가 크다.


도청의 한 공직자는 "민선7기 시스템이 제대로 구축돼 있는 상태에서 행정ㆍ정무 감각이 있는 오 권한대행이 도정을 맡게 돼 다행"이라며 "도정은 정상적으로 추진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오 권한대행도 지난 달 26일 이재명 지사 사퇴 후 열린 첫 주간 정책조정회의에서 "그간 경기도가 추진해 온 주요 정책과제들을 중단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혼란을 극복하고 조속한 단계적 일상회복을 통해 민생경제를 살려야 하는 엄중한 시기에 도지사 권한대행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오 권한대행의 첫 일성은 현장 행정 강조였다.


그는 "행정의 중심은 현장이어야 하고, 도민의 민생과 안전을 보살피는 일이 행정의 첫 번째 소명이기에 현장 중심의 행정시스템을 만들어가겠다"며 "도의회를 비롯한 유관기관, 지역사회단체, 시군과 소통 및 협력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오 권한대행은 같은 날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도 "(이재명 지사가 사퇴했어도)도정 운영 방향은 연속선 상에서 진행될 것"이라며 "기존 시스템이 원활하게 작동되도록 하는 게 제 역할이라고 생각하고 그런 기조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일부 공직자들의 공직기강 해이 등 일탈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관리하고 혹시 위반 사례가 있으면 무관용 원칙에 따라 일벌백계하겠다"며 "기존의 월 1회 확대간부회의 이외에 매주 정책조정회의를 열어 부서별 과제를 점검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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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오 권한대행은 취임 후 첫 행선지로 지난 달 27일 경기 고양 일산동구 장항동 'K-컬처밸리 아레나사업 착공식'을 찾았다. 이어 같은 달 28일에는 제4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한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선수단을 격려하기 위해 종합우승기 봉납식에 참석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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