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포스코케미칼, 미국에 양극재 공장 짓는다‥테네시·오하이오주 등 검토
해외투자 TF팀, 미 현지 답사 중
K배터리 잇따라 미국 진출…양극재 등 소재 수요 ↑
연내 포스코 투자심의 완료 목표…내년 유럽 투자 검토
포스코케미칼 2025년 양극재 해외 생산 11만t…2030년 24만t 목표
[아시아경제 황윤주 기자] 포스코퓨처엠 포스코퓨처엠 close 증권정보 003670 KOSPI 현재가 250,500 전일대비 1,000 등락률 -0.40% 거래량 497,388 전일가 251,50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급등했던 코스피 ‘실적 장세’ 맞았다…상장사 10곳 중 6곳 기대치 넘어 포스코퓨처엠, 1분기 영업이익 177억원…전년比 3.2%↑ 코스피, 하락 출발 후 보합…코스닥도 약보합 이 해외 첫 양극재 공장으로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으로 꼽히는 미국을 택했다. 주요 고객사인 국내 배터리 3사가 미국에 대규모 투자를 결정하면서 핵심 소재인 양극재 공장을 인근에 마련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내년부터 미국을 시작으로 유럽 등 해외 생산 기지를 점진적으로 확대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케미칼은 양극재 공장 투자 지역으로 미국을 확정하고 에너지소재본부 산하 해외투자 태스크포스(TF)를 중심으로 테네시·오하이오주 등의 투자 조건 등을 면밀히 검토 중이다.
포스코케미칼의 최대 고객사인 LG에너지솔루션은 제너럴모터스(GM)와 오하이오·테네시에, SK온은 포드와 바로 위·아래 지역인 켄터키·조지아에서 공장을 짓고 있다. 지난 7월 해외 투자 업무 전담을 위해 구성된 TF팀은 현재 이 지역을 중심으로 미국 내 신(新) 자동차·배터리 벨트 지역을 답사 중이다. TF팀의 보고서를 기반으로, 투자 지역을 최종 확정하면 미국 법인도 설립할 계획이다. 미국 투자금은 앞서 마련한 유상증자 1조2000억원을 활용한다.
포스코케미칼이 첫 해외 투자지로 미국을 낙점한 것은 주요 고객사들의 진출로 인해 양극재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란 판단에서다.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이 발표한 미국 내 배터리 연산 능력은 합작사 투자를 합하면 각각 150GWh, 150.5GWh에 달한다. 이는 매년 전기차(60~70KW 기준) 215만~25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이에 따라 양극재 등 배터리 소재 수요도 급증할 전망이다. 포스코에 따르면 전 세계 전기차 수요는 2030년 4000만대에 달할 전망이다. 양극재를 국내에서 생산해 해외 고객사에 공급할 경우 컨테이너 1개 당(40피트 기준) 10~20t밖에 못 싣는다. 이는 배터리 셀 6~12MWh 수준으로, 현지에 생산 공장을 마련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
미국 바이든 정부의 친환경 정책과 ‘바이 아메리칸(Buy American)’ 기조 역시 미국 투자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은 기업이 근로자들의 건강보험, 복지 등을 기업이 전적으로 부담하는 구조라 투자 비용이 만만치 않다. 그러나 연방정부와 각 주정부가 전기차 관련 해외 투자 유치를 위해 부지 확보나 세금 등의 다양한 혜택을 준다는 이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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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케미칼의 해외 투자는 포스코그룹의 이차전지(배터리) 소재 밸류체인 구축의 일환이다. 포스코가 리튬·니켈 등 원료를 공급하고, 포스코케미칼이 양·음극재를 생산하는 구조다. 포스코케미칼은 양극재 생산능력을 현재 4만5000t에서 2025년까지 27만5000t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국내에서 16만t을, 해외에서 11만t 규모의 생산체제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2030년은 양극재 40만t(해외 24만t)까지 늘려갈 계획이다. 포스코케미칼은 국내외 투자와 영업을 통해 양·음극재 연매출 23조원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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