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올해 하반기 LCD 패널가격이 급락하면서 4분기 중 디스플레이 업계의 공장 가동률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31일 디스플레이 전문 시장조사업체 DSCC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디스플레이 공장 가동률이 올해 2분기 90%에서 3분기 89%로 소폭 떨어졌고 4분기에는 85%, 내년 1분기에는 82%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DSCC는 "전 세계 대부분의 지역에서 분기별 가동률 하락이 예상된다"면서 "LCD 패널 가격 하락이 주 원인"이라고 평가했다.

"LCD 가격 급락에…디스플레이 팹 가동률 90→82%까지 하락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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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CC는 TFT 투입량을 통해 디스플레이 공장 가동률 등을 판단하고 있다. TFT는 디스플레이의 기본 단위인 픽셀을 제어하는 일종의 스위치 역할을 담당하는 반도체 소자다. 올해 4분기 전체 디스플레이 제조업체의 TFT 투입량이 8510만 평방미터로 전분기대비 3%, 전년동기대비 7%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3분기까지만 해도 TFT 투입량은 전분기 대비 3%, 전년동기대비 12% 증가한 8730만 평방미터였으나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다.


실제 LCD 패널 가격은 올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고공행진을 이어가다가 하반기 들어 빠르게 떨어지고 있다. 10월 하반월 기준 32인치 패널 가격은 44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1.4%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 8월(42달러) 이후 최저 수준이다. 분기별로 보더라도 4분기 내림세가 더욱 가팔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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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CC는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LCD 패널 가격이 급등하면서 LG디스플레이와 삼성디스플레이 등 한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TV용 LCD 패널 생산 중단 시점을 연기했다는 점을 언급했다. DSCC는 "LG디스플레이 올해 3분기까지 한국 내 생산라인의 높은 가동률을 유지했으며 삼성디스플레이의 경우 LGD와는 달리 한국 내 LCD 생산라인을 유지하는 가운데 생산 자체를 줄여나갔다"고 전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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