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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이제 당심 고려해도 윤석열과 '박빙'…"예측 불가 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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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S 여론조사 토대로 민심, 당심 치환한 결과 2%p 접전
지난 주 조사에서 윤석열 14.5% 앞섰지만, 상황 달라져
여론조사에선 홍준표 우위, 국민의힘 지지층선 윤석열 우위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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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국민의힘 본경선은 당심 50%와 여론조사 50%로 진행된다. 여론조사, 즉 ‘민심’에선 홍준표 의원이 앞선다는 여론조사가 많다. 반면 당심에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유리하다. 그런데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홍 의원이 당심에서도 윤 전 총장을 상당 부분 추격했다는 신호가 나오고 있다. 국민의힘 최종 대선후보가 누가될지 예측불허의 ‘박빙’ 상황이라는 것이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조사 업체가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를 토대로 일반국민 여론을 민심, 국민의힘 지지층 여론을 당심으로 분류한 결과, 홍 후보가 윤 전 총장을 근접하게 추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NBS 조사방식은 국민의힘 후보 4인만을 택일하는 4지선다형을 채택하고 있는 데다, 조사방식 또한 자동응답방식(ARS)가 아닌 여론조사방식을 채택해 국민의힘 경선 방식과 구조가 유사하다. 또 하우스 이텍트(의뢰 매체에 따라 여론조사 결과가 달라지는 것)가 줄어든 여론 추이 변화를 살필 수 있다.

지난주(18~20일 조사)와 이번주(25~27일 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은 25%에서 20%로 떨어진 가운데 홍 의원의 지지율인 22%에서 25%로 상승했다. 윤 전 총장의 전두환 전 대통령 발언과 개 사과 논란이 여론에 영향을 미친 것이다. 눈길을 끄는 것은 국민의힘 지지를 밝힌 응답자의 여론 변화다. 투표권을 가진 당원들의 표심을 직접 확인할 수 없는 상태에서 국민의힘 지지자들의 여론이 당심을 확인할 수 있는 열쇠이기 때문이다. 국민의힘 지지층 내 윤 전 총장 지지율은 54%에서 47%로 떨어졌지만, 홍 의원의 지지율은 28%에서 38%로 상승했다.


전체 여론조사를 민심으로, 국민의힘 지지층 응답을 당심으로 환산하면 윤 전 총장은 국민의힘 대선 경선 방식에서 39.5%를 얻을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민심 25%+당심 54%)/2). 반면 홍 의원은 같은 계산법으로 25%의 지지율이 나온다. 하지만 일주일 후 지지율을 토대로 계산하면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은 33.5%로 떨어지고, 홍 의원은 31.5%로 상승한다.


김봉신 메타보이스 대표는 "지난주만 해도 당심과 민심을 고려하면 두 후보 간 14.5%포인트의 격차가 있었는데 불과 일주일 만에 2%포인트로 줄어든 것"이라며 "두 후보가 거의 박빙 수준으로 가고 있어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고 분석했다.

NBS의 이번 주와 지난주 정례조사는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1%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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