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반도체 대란에도 3Q 영업익 1.3조원 '선방'
판매량은 2.1% 줄었지만 RV 등 고부가가치 차량 판매 증가로 상쇄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기아 기아 close 증권정보 000270 KOSPI 현재가 178,100 전일대비 1,400 등락률 -0.78% 거래량 2,320,304 전일가 179,50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현대차그룹 양재사옥, 로봇 테스트 베드로 탈바꿈 [미중정상회담] 월가 "S&P500 회담 기간 0.7% 변동 예상" 현대차·기아, 올해 하반기 광주서 자율주행 실증사업 착수 가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란 악재에도 지난 3분기 매출·영업이익을 확대하며 선방했다.
기아는 지난 3분기 매출액 17조7528억원, 영업이익 1조327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7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기 8.8%, 579.7% 증가한 수치다.
기아의 3분기 판매량은 전년 대비 2.1% 감소한 68만4413대에 그쳤다. 국내시장에선 주력 레저용자동차(RV) 등의 신차효과에도 반도체 수급난에 따른 생산차질 영향이 이어지며 8.6% 감소한 12만4964대에 머물렀다.
해외에서도 기아는 유럽, 인도, 아중동, 중남미 권역에선 높은 판매 증가세를 보였지만, 핵심 시장인 미국 시장에서의 반도체 공급난에 따른 재고부족 현상이 이어지며 전체 판매량은 0.6% 줄어든 55만9449대로 조사됐다.
다만 RV 차종 등 고부가가치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 효과 등으로 매출·영업이익은 모두 동반 신장했다. 특히 쏘렌토, 카니발, 셀토스 등 고수익 신차 판매의 증가는 수익성 강화에 큰 도움이 됐다. 실제 기아의 3분기 RV 판매 비중(중국 제외)은 전년 대비 1.1% 상승한 58.7%에 달했다.
한편 기아는 향후에도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기저효과로 수요 회복세는 이어지겠으나, 글로벌 반도체 공급 부족에 따른 생산차질과 재고부족 이슈가 지속될 수 있다고 보고있다. 특히 반도체 수급난은 4분기에도 지속되는 등 장기화 될 가능성이 있고, 자동차 생산의 정상화에도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기아 측은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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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관계자는 "전사적 역량을 동원한 부품 물량 확보, 믹스 개선 지속 추진, 대외 리스크 관리 등에 만전을 기하여 유동성 확보에 최우선적 노력을 기울이겠다"면서 "중장기적으론 전동화 모델의 생산 및 판매 확대를 통한 수익성 확보를 추진하고 소프트웨어, 서비스 부문 등 신수익 신사업 분야를 구체화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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