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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 코로나 초읽기]일상 회복 앞두고…어떡 '핼러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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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1일 핼러윈데이…젊은층 들뜬 분위기
클럽들 '애프터 파티'…펍·술집도 파티 준비 한창
라운지바 등은 영업 강행할 듯…'몰래 영업' 홍보도
위드 코로나 앞두고 방역 우려 목소리도

[위드 코로나 초읽기]일상 회복 앞두고…어떡 '핼러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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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승윤 기자] "올해는 즐겨야죠. 일 년에 한 번 뿐인데…."


대학생 신지호씨(25·가명)는 오는 31일 ‘핼러윈데이’에 최근 화제가 된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등장인물로 분해 친구들과 서울 이태원에 가기로 했다. 친구와 함께 맞춰 입을 의상도 준비했고 하루를 어떻게 보낼지 계획도 다 짜뒀다. 신씨는 "백신 접종을 완료해 모임이 가능한 친구들끼리 모이기로 했다"면서 "밤새 놀지 못하는 것은 아쉽지만 10시까지라도 핼러윈데이 분위기를 마음껏 즐기려고 한다"고 말했다.

매년 핼러윈데이가 되면 이태원이나 홍대·강남 등 번화가에 몰려든 젊은이들은 각종 분장을 하고 거리를 돌아다니거나 클럽을 방문한다. 코로나19 사태 이후인 지난해엔 대부분의 클럽이 문을 닫으면서 이 같은 모습이 사라졌었다. 올해는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을 앞둔 기대감과 더해지며 젊은 층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클럽가도 눈치를 살피는 중이다. 클럽은 집합금지 업종에 해당해 핼러윈데이 주간엔 문을 열 수 없다. 강남과 이태원 등의 일부 클럽은 위드 코로나가 시작되는 주부터 클럽 오픈과 동시에 ‘애프터 핼러윈’ 파티를 열 계획으로 알려졌다. 번화가에 있는 술집이나 펍 등은 핼러윈 주간이 시작되자마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파티 관련 공지를 올리며 이른 손님몰이에 나섰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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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음식점으로 등록하고 사실상 클럽 영업을 하고 있는 일부 라운지 바들도 이번 핼러윈데이에 영업을 이어갈 전망이다. 이른바 ‘몰래 영업’이 가능한 가게에서 핼러윈 파티를 즐길 수 있다는 내용의 홍보 게시물도 쏟아지는 중이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유흥 관련 단체 대화방 등에서도 벌써부터 이태원이나 강남 등에 동행할 일행을 구하는 게시글이 수시로 올라온다.


집단감염 확산을 경계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제2의 이태원 사태’가 재연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도 나온다. 정부는 핼러윈데이에 대비해 외국인이나 젊은이들이 밀집할 것으로 보이는 시설과 지역에 대한 방역관리 강화에 나섰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각 지방자치단체, 경찰청은 27일부터 내달 2일까지 번화가에 위치한 영업장의 주요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하는 특별 방역 점검을 추진한다. 서울시는 서울경찰청, 식약처, 법무부 등 총 12개 기관과 함께 200여명의 인력을 동원해 유흥시설 특별 단속에 들어갔다. 홍대, 이태원, 강남역 주변 등 인파 밀집 지역을 위주로 방역 위반 사항 등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송승윤 기자 kaav@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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