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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지지까지 얻어낸 윤석열…'민심' 우위 자신하는 홍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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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경선 경쟁자 하태경 지지 얻어
캠프 외연 확장하며 조직 확대
홍준표, 2040·무당파 등 외연 확대 자신감
"당심이 민심 이기려 하면 대선 망해"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다음 달 5일 국민의힘 대선후보 공식지명을 9일 앞두고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이 막판 세(勢) 몰이에 나서고 있다. 윤 전 총장은 ‘외연 강화’를, 홍 의원은 ‘대세론’을 각각 표방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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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전 총장은 27일 경선 경쟁자였던 하태경 의원의 지지를 얻어 추가적인 외연 확대에 성공했다. 두 사람은 이날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하 의원이 윤석열 캠프의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을 맡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 의원이 청년세대를 대변해왔고 개혁보수의 상징이라는 점에서 윤 전 총장이 중도층 지지를 이끌어 내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특히 하 의원은 경선 과정에서 홍 의원을 집중적으로 비판해왔다는 점에서 윤석열 캠프의 홍 의원에 대한 공격력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국민의힘 현역의원 8명이 윤 전 총장 지지를 선언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캠프에 공식적으로 합류를 선언한 의원만 30여명 안팎에 이른다. 대선후보 경선이 여론조사 50%, 당원투표 50%로 치러진다는 점에서 확실하게 당심을 챙긴다는 구상이 차근차근 진행되는 것이다. 김경진 윤 전 총장 캠프 대외 협력특보는 이날 라디오에 출연해 "입당한 지 석 달 남짓밖에 안 됐음에도 수없이 많은 현역 의원과 원외 지역위원장들이 지지를 선언하고 있다"며 당심에서 확실히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자신감을 피력했다.


반면 홍 의원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윤 전 총장을 앞서고 있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알리며 ‘역전의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는 입장이다. 홍 의원은 전날 보도된 아시아경제 의뢰 윈지코리아컨설팅 실시 여론조사를 인용하며, 가상대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앞선 유일한 후보라는 점을 강조했다(23~24일 실시, ARS 방식,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자세한 조사 개요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이언주 홍 의원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은 "20·40세대를 비롯해 중도층이 홍 의원을 열렬히 지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여론은 물론 본선 경쟁력을 갖췄다는 설명이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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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의원 역시 전·현직 당협위원장 등을 대상으로 하는 조직 확장에도 나서고 있다. 다만 윤 전 총장의 규모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밀린다. 홍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국회의원 줄세우기 투표, 그 거는 되지가 않는다"며 "당심이 민심을 이기려고 들면 대선은 망한다. 당원들이 누구보다도 그걸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이날 ‘국익우선주의’를 전면에 내세운 외교공약을 발표했다. 홍 의원은 "대통령에 당선되는 즉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하고 한미 양자 또는 다자(한·미·일·호주) 형태의 ‘아시아판 핵기획그룹’을 설치하여 전술핵 재배치를 비롯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식 핵공유 체제 구축 약속을 받아내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민의힘 대선주자들은 이날 강원 지역에서 방송 토론회를 한다. 네거티브 논란을 의식해 칼 끝에 힘을 뺐던 후보들이 막바지 공세에 나설지 관전 포인트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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