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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산 '한국의 갯벌', 2단계 확대 등재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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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통합보존관리체계 위해 네 가지 방안 추진
"기초연구 결과 토대로 등재 신청서 작성, 2023년 제출"

세계유산 '한국의 갯벌', 2단계 확대 등재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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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열다섯 번째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한국의 갯벌(서천·고창·신안·보성~순천 갯벌)'을 보존·관리하기 위한 협의회가 마련된다. 2단계 확대 등재 추진을 위한 기초연구도 시작된다.


문화재청은 본격적인 통합보존관리체계와 2단계 확대 등재를 위해 크게 네 가지 방안을 추진한다고 27일 전했다. 첫 번째는 '한국의 갯벌 세계유산 보존협의회' 운영이다. 지역주민, 지방자치단체, 전문가 등이 유네스코 세계유산협약 정신에 따라 공조해 '한국의 갯벌'을 보존·관리한다. 기존 '한국의 갯벌 세계유산 등재 추진단'은 '한국의 갯벌 세계유산 통합보존관리단'으로 전환한다. 내년부터 연구, 상시점검, 활용·홍보 등을 맡는다. 두 번째는 국비 20억 원 지원이다. 유산구역과 완충구역을 세계유산지구로 지정·고시해 지원·보호의 범위를 확정한 뒤 갯벌·철새 보호 장치와 관람객을 위한 편의시설를 마련한다. 연내 '세계유산 보존·관리 및 활용에 관한 5개년 종합계획'도 고시한다. 지자체는 이에 근거해 관광 활성화와 교육·홍보 방안을 포함한 '한국의 갯벌 보존·관리 및 활용에 관한 시행계획'을 수립·공표한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한국의 갯벌'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 보호를 위한 정기점검을 내년부터 매년 추진한다"면서 "세계유산 주변 개발행위 등을 상시점검해 주기적으로 실시되는 유네스코 정기보고에 대응하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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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는 가치 확산 및 관광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이다. 세계유산축전, 세계유산 미디어아트 등 세계유산 활용 프로그램을 통해 더 많은 사람이 즐기고 향유하도록 지원한다. 아울러 4대 갯벌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홍보할 수 있는 기본계획을 수립해 영상 등을 제작한다. 네 번째는 2단계 확대 등재 추진이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권고에 따라 2025년까지 '한국의 갯벌'에 갯벌 아홉 곳을 추가한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내년 기초연구 결과를 토대로 등재 신청서를 작성해 2023년까지 유네스코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어 "2024년 유네스코 자문기구인 국제자연보전연맹의 현지실사를 받으면 2025년 제48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2단계 갯벌에 대한 최종 등재 여부가 결정된다"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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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은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등재기념식을 27일 오후 2시 신안군청 잔디광장에서 진행한다. 김현모 문화재청장은 적극 행정으로 이룬 등재를 축하하고, 4대 갯벌의 보호와 추가 등재 추진 의지를 표명할 예정이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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