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모더나 "자사 백신, 6∼11세 어린이에도 효과적이고 안전"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젊은 성인 1.5배 수준의 항체 생성
피로·두통·열 등의 가벼운 부작용만 보고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수환 기자] 모더나가 자사의 코로나19 백신이 6∼11세 어린이들에게도 강력한 면역효과가 나타났다며 가벼운 부작용 사례만 보고되는 등 안전성도 확인됐다고 밝혔다.


25일(현지시간) 모더나는 이 같이 전하며 어린이에게서 형성된 항체 수준이 과거 임상시험 당시 성인들에게서 발견된 수치와 비슷하다고 밝혔다.

모더나는 해당 연령 어린이 4753명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과 관련해 이 같은 잠정 결과를 발표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임상시험에 참가한 어린이들에게 성인 용량의 절반인 50㎍의 백신을 28일 간격으로 두 차례 투여한 결과, 젊은 성인과 비교해 1.5배 수준의 항체가 생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모더나는 지금까지 보고된 부작용은 대부분 피로, 두통, 열, 접종부위 통증과 같은 가벼운 증상뿐이라고 밝혔다.

심근염과 같은 희귀 부작용 사례는 이번 임상시험에서 보고되지 않았다.


이날 모더나는 임상시험 전체 데이터는 공개하지 않았다. 회사 측은 조만간 미 식품의약국(FDA)을 비롯해 유럽 등 여러 나라의 보건당국에 데이터를 제출할 방침이다.


그러나 외신들은 모더나의 임상시험 규모가 희귀 부작용 발생 여부를 파악하기에는 너무 작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전문가들은 모더나 백신의 접종 용량(100㎍)이 화이자 백신(30㎍)의 3배에 달한다는 점에서 심근염 등 희귀 부작용 발생 확률이 더 높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스웨덴은 모더나 백신이 젊은 성인들에게 희귀 부작용을 발생시킬 수도 있다며 최근 접종을 일시 중단한 상태다.


앞서 FDA는 지난 7월 희귀 부작용 파악을 위해 모더나와 화이자에 어린이 임상시험 규모를 늘리라고 권고한 바 있다.


모더나의 발표는 FDA 외부 자문기구가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5∼11세 대상 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에 관해 논의하기 하루 전에 나왔다.


앞서 화이자는 이미 지난 5월 12세 이상 청소년들에 대한 긴급사용 승인을 받았다.


이런 가운데 모더나는 지난 6월 신청한 12∼17세 대상 긴급사용도 아직 허가받지 못하고 있다. 현재 미국에서는 18세 이상 만을 대상으로 모더나 백신 긴급사용이 승인된 상태다.




김수환 기자 ksh2054@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PICK

  • 매끈한 뒷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