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인호 기자] 북한이 한미 실무협의체 추진에 대해 “국방워킹그룹이 대북 압박용이자 인도·태평양 지역으로 군사력 확장을 위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북한 대외선전매체 메아리는 24일 ‘올가미의 연속’ 제목의 기사에서 미국은 최근 한미가 논의 중인 “국방 실무그룹을 통해 남조선의 국방 분야를 저들의 손아귀에 더욱 틀어쥐고 대북 군사적 압박과, 나아가 인디아태평양(인도·태평양) 전략실현 강화에 유용하게 써먹자는 것이라 볼 수 있다”고 밝혔다.

한미 군 당국은 지난달 열린 제20차 통합국방협의체(KIDD) 회의를 계기로 신남방정책과 인도·태평양전략에서 국방 부문 협력방안 도출을 위한 워킹그룹 출범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은 “미국의 견지에서 볼 때 남조선을 저들의 대포밥으로 더 잘 길들이기 위해서는 보다 더 구체화된 올가미가 필요했던 것”이라고 비판했다.

북한은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 시절 운영됐던 한미 간 대북 공조협의체 한미워킹그룹의 사례를 언급하며 남측을 비난했다.


매체는 “(한미워킹그룹으로) 남조선은 미국이 던져준 예속의 올가미를 더 바짝 조여 쓴 노예가 된 꼴로 미국이 시키는 일은 가리지 않고 했고 그 무엇이든 자기 마음대로 하지 못하고 승인을 받아야만 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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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미국에 대한 남조선의 맹신과 굴종의식이 또 다른 올가미에 군말없이 머리를 들이미는 비굴한 추태를 부리게 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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