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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부대 간부 이번엔 폭행혐의 조기 귀국

최종수정 2021.10.18 14:34 기사입력 2021.10.18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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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군사전문기자]레바논에 파병된 동명부대 소속 초급간부가 이번엔 폭언과 폭행 등을 한 혐의로 조기 귀국 조처됐다.


18일 군에 다르면 합동참모본부는 동명부대 25진 소속 부사관 A씨는 부하들을 상대로 폭행과 폭언 등을 한 혐의를 최근 인지해 조사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하급자들에 모욕적인 발언을 일삼고 수시로 구타했다는 의혹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합참은 전날 씨에 대한 해외파병 업무 부적격 심의를 열고, A 씨에 대해 조기 귀국 명령을 내렸고 A 씨가 귀국하는 대로 육군에 징계를 의뢰할 방침이다.


여기에 비슷한 시기 동명부대 25진 소속 다른 부사관 5명은 국군의날인 지난 1일 '남은 술'을 몰래 나눠 마시다 걸려 부대 자체 조사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국군의날에 지휘관 승인 아래 저녁 식사 자리에서 술이 제공됐는데, 해당 간부들이 저녁 자리 후 승인받지 않은 밤 시간대에 맥주 2캔을 나눠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음주량을 떠나 동명부대 간부들의 비위가 끊이지 않으면서 현지에서의 기강 해이가 심각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해당 부대는 지난 8월에도 당시 25진 부대장 등 간부 3명이 음주 회식과 공금횡령 의혹으로 전례 없는 보직해임 및 조기 귀국 조치가 이뤄졌다. 당시 국방부 조사본부와 합참 감찰실이 레바논 현지에 감찰관까지 파견했고, 부대장까지 교체됐다.

하지만 두 달여 만에 간부들의 부적절한 처신이 또다시 확인되면서 파병부대에 대한 지휘 책임이 있는 합참의 감독 및 대응이 느슨한 것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된다.


동명부대는 2007년 유엔의 요청으로 레바논에 파견돼 15년째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우리 군 파병부대로는 최장기 기록이다. 현재 파병된 25진은 지난 4월부터 임무를 수행 중이며, 연말께 교대할 예정이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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