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세계대전·한국전쟁 참전 '전북함' 77년 만에 역사 뒤안길로…
15일 강릉통일공원 함정전시관서 해체식
[아시아경제 라영철 기자] 2차 세계대전과 6·25전쟁에 참전하고, 여러 차례의 북한 무장 간첩 격침 작전에서 임무를 수행한 해군 1함대 소속 '전북함'이 건조한 지 77년 만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강릉시는 "해군 1함대와 전시 중인 퇴역함정 전북함 해체식을 15일 오후 강릉통일공원 함정전시관 내 전북함 앞에서 거행한다"고 이날 밝혔다.
전북함은 1944년 미국에서 건조돼 2차 세계대전과 6·25전쟁 등에 참전했다. 1972년에 우리 해군이 인수한 뒤 '소흑산도 근해 무장 간첩선 격침 사건(1975)', 미조도 간첩선 격침 작전(1980)'등에서 공을 세우는 등 영해 수호 임무를 수행하고 1999년에 퇴역했다.
이후 2001년부터 통일공원에 전시돼오다, 시설물 노후에 따른 안전사고 우려로 지난 7월 내부 관람이 전면 중단됐다.
이날 해체식에는 현역 관계자를 비롯해 전북함과 생사고락을 했던 역대 함장들도 참석할 예정이다. 전북함은 해군 주관으로 연내에 매각·해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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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시는 함정전시관을 비롯해 통일공원에 새로운 관광레포츠 시설 등을 확충하기 위해 '통일공원 일원 종합관광 개발계획 기본계획수립 용역'을 진행 중이다.
강원=라영철 기자 ktvko258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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