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승복해놓고 선대위장 안 하면 졸장부"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 /사진=연합뉴스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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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예은 기자] 친노(친노무현) 원로로 손꼽히는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이 국민의힘 대선주자 4명에 대해 "양강(윤석열·홍준표 후보)은 건달형이고, 나머지 둘(유승민·원희룡 후보)은 수재형"이라고 평가했다.


유 전 총장은 1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국민의힘 대선 주자는) 지금 올라올 분들이 올라왔고, 다 만만치 않은 사람들"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두 사람(윤 전 총장과 홍 의원)은 건들건들과(科) 아니냐"며 "둘(유 전 의원과 원 전 지사)은 좀 수재형이고. 원래 수재형보다는 약간의 건달기가 있어야 지도자가 되더라. 많은 공동체를 휘어잡고 하려면 건들건들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진행자가 '그런 기준대로면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어떤가'라고 묻자, 유 전 총장은 "욕도 잘하고 건달기가 있다"고 답했다.

유 전 총장은 이 지사 후보가 민주당 후보로 확정되었음에도 지지율 반등 효과를 누리지 못하는 것에 관해 "지금 유동규 전 본부장이 구속돼서 뇌물을 받은 거로 지금 되어있으니까 이 시점에서 (여론)조사를 하면 이 후보가 저만큼이라도 나오는 게 다행"이라고 언급했다.


또 "이 후보에게는 진짜 위기인데 또 저기서 예컨대 이 후보가 (대장동 의혹에서) 결백했다고 하면 전화위복"이라며 "이 후보가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데 능한 사람이 아닌가"라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 후보에 선출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서울 합동연설회에서 이낙연 경선 후보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 후보에 선출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서울 합동연설회에서 이낙연 경선 후보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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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유 전 총장은 이낙연 전 대표가 경선 결과에 승복한 데 대해 "갈 길을 간 것. 다른 길이 있나? 이게 처음 있는 일도 아니고 그전에도 그렇게 무효표 처리를 했는데 이번만 예외로 할 수가 있었을까"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사실 그저께 저녁에 이낙연 캠프 의원들이 이미 승복하기로, 당무위 절차만 밟으면 그렇게 하기로 서로 합의를 다 했더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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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 대표가 공동 선대위원장 자리를 맡을지에 대해선 "그건 시간문제"라며 "승복했는데 당에서 원하는 것을 다 들어줘야지 안 그러면 졸장부가 된다"고 말했다. 원팀 구축에 대해서도 "이 정도 갈등은 갈등도 아니다. 시간이 흐르면 잘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예은 기자 nye87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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