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리콜 악재 턴 LG화학, 시총 4위 탈환
GM리콜 충당금 설정…불확실성 해소에 투심 쏠려
2거래일 동안 8% 넘게 상승…하락장서도 '선방'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LG화학 LG화학 close 증권정보 051910 KOSPI 현재가 392,500 전일대비 5,000 등락률 +1.29% 거래량 365,104 전일가 387,50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LG화학, 황체기 보조요법 난임 치료제 '유티프로' 출시 [클릭 e종목]"LG화학, 뚜렷한 상저하고 흐름 기대…목표가↑" LG화학, 교체형 자가주사 성장호르몬 '유트로핀 에코펜' 출시 이 어느새 시총 4위 자리를 되찾았다. 주가 하락의 주 원인이었던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볼트’ 전기차(EV) 리콜 문제가 일단락되면서 불확실성을 해소했다는 안도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13일 오전 11시14분 기준 LG화학 주가는 전날 대비 1.38% 오른 80만7000원을 기록했다. 연일 상승세가 이어지며 지난 2거래일간 종가 기준 8% 뛰어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피가 1.5%가량 하락한 것과 대조적이다. 지난 8월26일 이후 처음으로 80만원선을 밟았다. 한때 7위까지 밀려났던 시가총액 순위도 4위로 회복했다. 코스피가 2900선 붕괴 직전까지 내려가는 하락장에서도 유유히 상승세를 이어갔다.
LG화학이 GM의 전기차 ‘볼트’ 화재 사고에 따른 리콜 관련 충당금을 설정하면서 불확실성을 잠재운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LG화학은 전날 올해 3분기 실적에 GM 볼트 리콜 관련 충당금 6200억원을 설정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2분기에도 반영한 910억원을 포함해 총 7110억원을 분담하는 방향으로 일단락된 것이다.
앞서 지난달 GM이 볼트 7만3000대를 추가 리콜한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흘러내리기 시작했다. 볼트에 공급하는 2차전지를 만드는 LG화학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의 충당금 확대가 불가피했기 때문이다. 이에 LG화학 주가는 지난 8월23일 하루에만 11% 넘게 하락 마감했다. 내리막이 이어지면서 지난달 3일에는 장중 60만원대까지 무너지기도 했다. LG화학 주가가 60만원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11월19일 이후 약 10개월 만이다.
전유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화재사고와 관련된 셀 및 모듈 공정 개선이 완료돼 생산은 정상화되기 시작했고, 잠정 중단된 LG에너지솔루션 상장도 다시 추진되며 내년 초에는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며 “당장 급한 문제들이 정리된 만큼 주가 단기 반등의 기회”라고 설명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텀블러에 담아 입 대고 마셨는데…24시간 지난 후...
다만 LG에너지솔루션의 향후 충당금 설정비율 상향조정에 따른 수익성 악화 가능성과 연이은 화재로 인한 중장기 수주 경쟁력 등은 여전히 풀어야 할 숙제로 꼽힌다. LG에너지솔루션 상장 직후 LG화학과 LG에너지솔루션 간의 수급 이동과 2차전지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등 패시브 자금 이탈 가능성도 고민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