쿼드, 인도 벵골만서 2차 합동군사훈련…대중 군사견제 강화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미국과 인도, 일본, 호주 등 대중 견제 군사연합체인 '쿼드(Quad)' 가맹 4개국이 인도양 북부 벵골만 일대에서 대대적인 합동 군사훈련에 돌입한다고 알려졌다. 지난 8월 괌 인근 해역에서 합동 군사훈련이 실시된 지 2개월여만의 일로 대중견제 강화를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12일(현지시간) 힌두스탄타임스 등 인도 현지언론에 따르면 쿼드 4개국은 인도 벵골만 일대에서 이날부터 15일까지 합동군사훈련인 '말라바르 2021' 2차 합동훈련에 돌입한다고 알려졌다. 앞서 말라바르 2021 1차 훈련은 지난 8월 괌 인근 해역에서 진행된 바 있다. 해당 훈련은 1992년 인도와 미국 해군의 연합훈련으로 실시됐으며, 지난해부터는 쿼드 가맹국 모두가 참여하고 있다.
힌두스탄타임스에 따르면 인도 해군은 이번 훈련에서 첨단 공격 무기 활용과 대잠수함 전투, 항해술 개선 등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구축함 INS 란비자이, 다목적 스텔스 함정 INS 사트푸라, 해양 정찰기 P-81 등 각종 전력이 투입될 예정이다. 미 해군에서는 항공모함 칼 빈슨호를 비롯해 구축함 2척이 동원되며, 일본 해상자위대는 구축함 무라사메 JS 등을 내보낼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훈련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의 군사력을 견제하는데 전략적 초점이 맞춰진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중국이 국경절 연휴동안 대만에 대규모 군용기를 파견해 무력시위를 강화하는 등 도발을 이어가면서 이에 따른 경고성 행보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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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별개로 쿼드 4개국은 물론 유럽 국가들도 쿼드 가맹국들과의 안보 협력을 강화해나가고 있다. 쿼드 4개국은 지난 4월 벵골만에서 프랑스 해군과 '라페루즈 훈련'을 함께 진행했다. 인도군은 오는 21일부터 일주일동안 영국과 육해공 3군 합동 훈련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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