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푸드' 연어의 배신…"선홍빛 속살, 유해 논란 있는 색소 범벅"
양식 연어, 석유서 추출한 발색제 섞어 만들어
오메가3 함량도 고등어 절반 수준
[아시아경제 나예은 기자] '슈퍼푸드'로 알려진 연어의 선홍빛 색이 색소로 절여진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더불어 우리나라에서 수입하는 노르웨이산 연어는 오메가3 함량도가 고등어의 절반에 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재갑(해남·완도·진도) 의원은 8일 해양수산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앞서 미국 주간지 '타임지'가 연어를 웰빙푸드로 선정하자, 해양수산부는 지난 2015년부터 연어가 질병치료와 장수에 도움이 되는 '수퍼푸드'라고 소개하고 홍보해왔다.
그러나 자연산 연어는 크릴새우 등에 포함된 아스타잔틴과 칸타크산틴으로 인해 속살이 붉은빛을 띠는 반면, 양식산 연어는 속살이 하얀색에 가깝기 때문에 양식업자들은 석유에서 추출한 발색제인 합성 아스타잔틴을 사료에 섞어 자연산과 유사한 색을 띠도록 하고 있다.
아울러 영양소도 '슈퍼푸드'에 미치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우리나라에서 주로 수입하는 노르웨이산 연어의 경우, 오메가3 함량도 (EPA) 0.46, (DHA) 0.70으로 고등어와 임연수의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다.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해양수산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윤 의원이 문성혁 해수부 장관에게 보좌관이 든 양식과 자연산 연어의 차이에 대해 질의하고 있다. /사진=윤재갑 의원실 제공
원본보기 아이콘윤 의원은 이날(8일) 해수부 국정감사에 참석하여 "국민들이 믿고 먹는 양식산 연어가 색소 범벅이고, 해수부는 이를 소비자들에게 고지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발색제에 대한 유해 논란이 있고, 과다섭취 시 복통유발과 피부변색 등의 부작용도 보고되고 있기 때문에 해수부는 슈퍼푸드 홍보를 중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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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 2016년 2만7537톤이던 연어 수입량은 5년만에 54.7% 증가한 4만2609톤으로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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