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서 '야생 진드기'에 물린 40대 사망‥ 올 들어 4번째
10월 첫 주 만에 7명 발생‥ 진드기 물림 예방 숙지
[아시아경제 라영철 기자] 야생 진드기에 물려 생기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 SFTS)' 환자가 강원도 내에서 10월 들어 첫 주 만에 7명이 발생해 4번째 사망자가 나왔다.
8일 강원도 방역 당국에 따르면, 원주시에 거주하는 40대 남성 A 씨는 지난 5일 인근 종합병원에 입원한 후 이틀 만에 사망했으며, 당일 'SFTS' 양성 판정을 받았다.
A 씨는 추석 연휴 성묘 때 야생 진드기에 노출된 것으로 추정되며, 현재 정확한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다.
강원도 내에서는 지난 2013년 첫 'SFTS' 환자 발생 보고 후, 매년 30명 내외로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올 들어 15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며, 9월까지 8명이던 환자가 최근 1주일 동안 7명이 늘어나 환자 급증이 예상됨에 따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SFTS'는 주로 4~11월에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 진드기에 물린 후 고열, 소화기 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이 나타난다. 환자 중 50대 이상의 농업과 임업 종사자 비율이 높고 고령자의 사망률이 높다.
특히 예방 백신과 특별한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야외 활동 시에는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진드기 물림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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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수 보건환경연구원장은 "SFTS를 예방하기 위해 감염병 신속 진단 체계를 유지하고, 도 내 전역에 걸쳐 매개체 감시 사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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