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수소차, 자율주행, 로보틱스, UAM 등 숨가쁜 행보
차세대 모빌리티 가속하며 '수소에너지 전도사' 이름 높여

정의선 회장 1년, 미래 모빌리티 개척자 '풀 악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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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유제훈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아버지인 정몽구 명예회장의 뒤를 이어 그룹 1인자에 오른 지 오는 14일로 1년이 된다.


정 회장의 리더십 아래 현대차 현대차 close 증권정보 005380 KOSPI 현재가 764,000 전일대비 52,000 등락률 +7.30% 거래량 1,240,627 전일가 712,000 2026.05.15 09:36 기준 관련기사 7000 넘은지 얼마나 됐다고 또 폭등…코스피 8000 시대 열렸다 새로운 주도 업종 나올까? 바구니에 담아둘 만한 종목 찾았다면 '전기차를 보조배터리로' 현대차그룹, 제주서 V2G 시범서비스 그룹은 친환경차, 자율주행차, 로보틱스,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 미래 모빌리티 사업을 빠르게 전개하며 환골탈태하고 있다. 정 회장은 특히 수소에너지 전도사로 불리며 한국의 수소경제 발전을 주도하고 있어 주목 받는다.

인류에 새로운 모빌리티 경험 제공

"성능과 가치를 모두 갖춘 전기차와 세계 최고 수준의 수소연료전지 기술이 적용된 수소차 등 고객을 위한 친환경 이동수단을 구현하겠습니다."


정 회장은 지난해 10월14일 취임사에서 ‘개척자’가 되겠다고 선언했다. ‘안전하고 자유로운 이동과 평화로운 삶’이라는 인류의 꿈을 함께 실현해 나가기 위해 전과 완전히 다른, 새로운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그는 대표적인 미래 모빌리티인 자율주행차와 로보틱스,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스마트시티 같은 상상 속의 미래를 조기에 현실화해 인류에 한 차원 높은 삶의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취임 이후 정 회장은 이 같은 약속을 빠르게 구현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 12월 약 1조원을 투자해 세계적 로봇 기업인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인수한 것이 대표적이다. 현대차그룹은 보스턴 다이내믹스와의 첫 협업으로, 대표 제품인 4족 보행 로봇 ‘스팟’을 기아 오토랜드 광명에 시범 투입해 공장 내부의 위험을 감지하고 안전을 책임지도록 했다.


자율주행에서도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달 독일에서 열린 ‘IAA 모빌리티 2021’에서 전용 전기차인 아이오닉 5를 기반으로 모셔널과 공동 개발한 로보택시의 실물을 처음 공개했다.


첫 발을 내딘 UAM 사업은 그의 꿈이다. 미국 워싱턴D.C.에서 2000억원 규모의 현지법인을 설립한 데 이어 LA시와도 협업 체계를 구축하는 등 해외 시장 개척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상생을 통해 사회에 공헌하는 것도 잊지 않고 있다. 국내 최초의 ‘노사 상생형 일자리’ 모델인 광주글로벌모터스(GGM)를 설립한 것이 대표적이다. GGM을 통해 생산된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캐스퍼는 예약 첫날 1만8940대를 기록하면서 큰 인기를 얻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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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수소경제 ‘퍼스트 무버’ 정의선

회장에 오른 이후 정 회장은 명실상부한 글로벌 수소경제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서 입지를 굳혔다. 국무총리 주재 수소경제위원회 참석으로 회장직 첫 일정을 수행한 정 회장은 지난해 말부터 국내외를 종횡무진하며 수소경제 전도사를 자처했다. ‘2040년 수소에너지 대중화’를 선언한 것도 정 회장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말 수소연료전지시스템 브랜드 에이치투(HTWO) 출시를 시작으로 중국 광둥성 광저우시에 해외 첫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생산공장인 ‘HTWO 광저우’ 건립에 나섰다.


정점은 지난달 개최한 ‘하이드로젠 웨이브’였다. 이 자리에서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이 꿈꾸는 미래 수소사회 비전은 수소에너지를 누구나, 모든 것에, 어디에나 쓰도록 하는 것"이라면서 상용차를 전면 친환경화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세계 완성차 기업 중 최초 사례다.


정 회장은 국내 재계에서도 수소 리더로서의 위상을 분명히 했다. 올해 초부터 최태원 SK그룹 회장,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등과 잇달아 만나 수소 관련 기술·사업 협력 의지를 다졌고 3월에는 한국판 수소위원회 설립을 주도하기도 했다.


그 결실이 한국판 수소위원회로 불리는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이다. 수소 생태계 구축은 단일 기업의 노력만으로 해결될 수 없다는 고민의 결과다. 서밋엔 현대차그룹을 비롯, SK·포스코·롯데그룹 등 15개 기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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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 분야 ‘초격차’는 정 회장의 또 다른 구상이다. 정 회장은 약 1조3000억원을 투자, 현대모비스 인천·울산공장을 세워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연산 10만기 체제를 추가하기로 했다. 도요타 등 추격자들과의 경쟁에서 초격차를 유지하겠단 포부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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