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모태펀드 대비 지방펀드 3.2%
투자기업·금액 수도권 쏠림 심화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 6월 서울 강남구 소재의 팁스타운에서 ‘2021 포브스 아시아 30세 이하 리더’와 ‘CES 2021 혁신상’을 수상한 청년 스타트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지고 있다. 사진제공 = 중소벤처기업부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 6월 서울 강남구 소재의 팁스타운에서 ‘2021 포브스 아시아 30세 이하 리더’와 ‘CES 2021 혁신상’을 수상한 청년 스타트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지고 있다. 사진제공 = 중소벤처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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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희윤 기자] 제2벤처붐 열기가 확산되고 있지만 정작 비수도권 벤처기업은 투자 활성화 수혜를 거의 입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김정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중소벤처기업부로 받은 모태펀드 자료에 따르면 전체 펀드 대비 지방펀드 비중은 지방계정이 신설된 2014년 3.7%에서 2020년 4.4%로 소폭 상승하는데 그치는 등 지난 7년간 전체 모태펀드 대비 평균 3.2%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소벤처기업의 창업 및 성장 활성화를 위해 정부 재정으로 결성된 ‘모태펀드’는 벤처펀드의 모펀드다. 2005년 신설돼 올해 7월 말까지 총 6조 247억원을 출자했다.


모펀드에 투자하는 자펀드 역시 상황이 비슷했다. 2020년 기준 모태자펀드 현황을 살펴보면 전국 1910개사가 2조 9093억 원을 투자받은 가운데 대상업체의 73%(1395개사), 투자금액의 77%인 2조 2398억 원이 수도권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도권 내부에서도 서울(953개사, 1조 1567억 원) 지역에 편중된 것으로 확인됐다.

투자 인프라의 수도권 쏠림도 여전했다. 벤처투자 인프라의 한 축을 담당하는 전문인력 확보 관련 2020년 기준 창업투자회사의 90%(149개사), 엑셀러레이터의 59%(168명)가 수도권에 집중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수도권 내에서도 서울 집중 현상이 심각해 엑셀러레이터의 50%인 144명이, 창투사의 84%인 139개사가 서울 소재로 나타났다. 벤처펀드 투자의 고질적인 문제로 꼽히는 지역 간 불균형이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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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비수도권 투자 저조가 지역기업 성장 부진으로 이어지고 다시 투자시장에서 도태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며 “지방기업 투자 규모 확대와 전문인력 확보 및 육성이 시급함에 따라 부처 차원의 지역균형뉴딜펀드 확대를 강력히 요구할 것”이라 밝혔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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