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채권 수익률 급등에 기술주↓…출렁이는 유럽증시
유로스탁스50, 전장비 1.57%↓
[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유럽 주요 증시가 미 국채 수익률이 급등하고 전 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우려가 확산하면서 장중 1%대 하락세다.
6일 오후 10시 3분(한국시간) 현재 유로스탁스50 지수는 전장 대비 1.57% 내린 4001.50을 기록 중이다. 지수는 이날 장 초반 4000선이 무너지기도 했지만 현재는 이를 회복한 상태다.
같은 시간 독일 DAX 지수는 1.67% 내린 1만4941.45를, 영국 FTSE100 지수는 1.19% 내린 6993.02를, 프랑스 CAC40 지수는 1.65% 내린 6467.60을 기록하고 있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이날 다시 1.56%를 웃돌며 3개월 반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물가 상승세가 당분간 지속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채권 수익률이 오르면서 반대급부로 증시 투자 매력은 하락했다. CNBC는 "채권 수익률이 높아지면서 투자자들이 기술주도 피하게 됐다"며 "금리가 높으면 미래 이익이 덜 매력적"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미국의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이 가까워졌다는 분위기가 감지되면서 주요국 중앙은행들도 기준금리 인상에 대비해 '긴축 모드'로 돌입할 채비를 갖추고 있다.
유럽 경제지표도 부진하다. 8월 독일 산업 주문은 해외 수요가 약해지면서 예상보다 더 급격하게 하락했다. 8월 스페인 산업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으나 시장 컨센서스(추정치 평균) 전망치인 3.5%를 크게 밑돌았다. 유럽 8월 소매판매도 전월 대비 0.3% 증가해 전문가 예상치 0.8% 증가에 못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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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C는 "유럽 증시 투자자들은 발표가 예정된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의 9월 민간 급여 보고서와 함께 미국 경제 건전성을 알 수 있는 경제 데이터를 주시할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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