값싸고 안전한 LFP배터리, SK도 뛰어든다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SK온 경영진이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개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LFP는 에너지 밀도는 낮지만 싸고 화재위험이 낮은 것으로 알려진 방식으로 그간 중국 업체가 주로 택했다. 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 close 증권정보 096770 KOSPI 현재가 126,700 전일대비 3,000 등락률 -2.31% 거래량 805,501 전일가 129,70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주식자금이 더 필요하다면? 연 5%대 금리로 최대 4배까지 'SK이노베이션 E&S, 해킹 은폐' 의혹 제기에 "ESG보고서에 공표" 해명 [클릭 e종목]"SK이노베이션, 호르무즈 봉쇄로 기업가치↑" 의 신설 배터리법인인 이 회사는 니켈·코발트·망간(NCM) 계열의 전기차 배터리를 만들고 있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과 지동섭 SK온 대표는 5일 공개된 외신인터뷰에서 LFP 배터리 개발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 대표는 "(배터리 수요처인) 자동차 회사가 LFP 기술에 관심이 있다"며 저가형 자동차 등 특정한 용도로 LFP 배터리를 개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전했다.
LFP는 세계 최대 배터리 회사인 CATL 등 중국 업체를 중심으로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전기차 판매량이 가장 많은 테슬라 역시 일부 모델에선 LFP 방식 배터리를 쓴다. LG에너지솔루션 등 국내 업체는 그간 소형제품 일부를 LFP로 만들긴 했으나 전기차용 중대형 배터리는 NCM 계열로 공급해왔다. LG에너지솔루션도 전기차용 LFP 배터리 개발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NCM 배터리는 에너지 밀도가 높아 주행거리·충전시간 등 전기차 성능을 끌어올리는 데 유리하다는 평을 듣는다. 다만 주요 소재 가격이 비싼데다 언제든 수급문제가 불거질 가능성이 있다. 구조적으로 안정성이 떨어지는 단점도 있다. NCM 배터리를 쓴 차종의 화재이슈가 부각한데다 폭스바겐·포드 등 일부 완성차 메이커를 중심으로 LFP 확대 움직임에 나서면서 수요처가 늘어날 가능성이 꾸준히 언급돼 왔다.
그간 특허문제로 중국에서만 생산·공급됐는데 내년 말이면 특허도 풀린다. 다만 밀도가 낮은 만큼 실제 차량성능을 놓고 봤을 때 LFP와 NCM의 비용차이가 크지 않다는 의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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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기차 보급이 늘고 있는 미국에서는 배터리 공급이 한동안 부족할 것으로 SK 경영진은 내다봤다. SK는 포드와의 합작공장 규모를 당초 구상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연산 129GWh 규모로 짓기로 최근 결정했다. 2025년 전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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