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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모더나·얀센·노바백스·스푸트니크… 5개 백신 국내 위탁생산 '글로벌 백신 허브'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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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 처장이 29일 경북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 공장을 방문해 백신 생산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식품의약품안전처)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 처장이 29일 경북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 공장을 방문해 백신 생산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식품의약품안전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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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아스트라제네카(AZ), 모더나, 얀센, 노바백스, 스푸트니크. 현재 국내에서 위탁생산(CMO)되고 있거나 추진 중인 코로나19 백신의 목록이다. 화이자를 제외하면 국내에서 유통되는 백신이 모두 포함됐다. 한국이 글로벌 수준의 백신 허브로 거듭나고 있다는 평가다.


30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 가 원액을 들여와 완제생산(DP)을 할 예정인 모더나 백신은 이르면 다음 달 중 국내 공급이 이뤄질 전망이다. 현재 시생산을 통해 200만회분가량이 생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 중 100만회분을 국내에 우선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현재 모더나 백신은 ‘수입품목허가’를 받은 상황으로 국내 생산 백신의 유통을 위해서는 별도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국내 유통사인 GC 녹십자 가 다시 허가를 신청할 경우 통상 40일 내외의 시간이 걸려 다음 달 중 공급은 어려울 수도 있다. 다만 질병관리청이 긴급사용승인을 요청할 경우 10일가량으로 시간이 단축될 수 있는 점은 변수다.


녹십자 는 얀센(존슨앤드존슨 자회사) 백신의 위탁생산 계약도 추진 중이다. 전날 관련 내용이 미확정이라는 공시가 이뤄졌지만 어디까지나 재공시 기한에 따른 것으로 계약 가능성은 더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얀센과 직접 CMO 계약을 추진 중"이라며 "이미 실사가 진행됐고, 계약 추진도 현재 큰 문제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CMO로 국내외에 공급하고 있는 SK바이오사이언스 는 노바백스 백신의 생산도 준비하고 있다. 국내 미승인 백신인 러시아 국부펀드(RDIF)의 ‘스푸트니크’ 백신도 국내에서 CMO가 진행 중이다. 한국코러스컨소시엄(지엘라파·한국코러스· 바이넥스 ·보령바이오파마·이수앱지스)와 휴온스글로벌 컨소시엄(휴온스글로벌·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 휴메딕스 ·보란파마)가 생산 후 해외 수출을 준비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과 유럽연합(EU) 전체를 제외하고는 보기 드문 수준의 백신 CMO 유치"라며 "국내 도입뿐만 아니라 수출 가능성이 높은 만큼 아시아뿐만 아니라 글로벌 수준에서도 한국이 백신 생산 허브로 거듭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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