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벤처투자 및 펀드결성 동향’
ICT, 바이오·의료 업종 8월 누적 1조원 돌파

사진 = 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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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희윤 기자] 국내 벤처투자액이 지난해 4조 3045억원을 넘은 4조 6158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실적을 경신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28일 발표한 ‘벤처투자 및 펀드결성 동향’에 따르면 올해 8월 말까지 벤처투자는 역대 최대였던 작년 실적(4조 3045억원)을 넘어선 4조 6158억원을 기록했다. 벤처펀드 결성은 3조 947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상반기 벤처투자 3조원 돌파 이후 7~8월 동안 총 1조 4000억원 이상이 투자됐고, 8월까지 월평균 5770억원이 투자된 결과다.


8월 누적 투자 건수와 피투자기업 수 역시 각각 3395건, ,588개사로 전년 동기 대비 역대 최다 실적을 기록했다. 건당 투자금액은 평균 13억 6000만원, 기업당 투자금액은 평균 29억 1000만원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정보통신기술(ICT)서비스, 바이오·의료, 유통·서비스 분야에 투자가 집중됐다. 특히 정보통신기술 서비스, 바이오·의료 업종 투자가 1조원을 돌파했다. 이들 3개 업종의 투자 증가는 전체 벤처투자 증가액 (2조 1312억원)의 약 76%(1조 6,113억원)를 차지했다.


상위 3개 업종 중 정보통신기술 서비스와 유통·서비스 업종은 작년 8월 누적 대비 약 2배 이상 투자가 크게 늘었다. 또한 게임에 대한 투자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대면 분야 기업의 8월 누적 벤처투자는 지난해 8월 누적(1조 1668억원)보다 약 2배 가까이(+97.8%, +1조 1416억원) 늘어난 2조 3084억원을 기록했다. 피투자기업 수는 작년 8월 기준 586개사에서 약 30% 가까이 늘어난(+175개사) 761개사로 확인됐다.

최근 5년간 8월 누적 벤처투자 실적(단위 : 억원). 사진제공 = 중소벤처기업부

최근 5년간 8월 누적 벤처투자 실적(단위 : 억원). 사진제공 = 중소벤처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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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력 중·후기 기업의 벤처투자는 작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업력 중기 기업들이 작년 동기 대비 8.3%p 높아지면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업력 초기 기업의 경우, 투자금액은 작년 8월 누적 대비 2041억원(+25.2%) 늘었지만, 업력 중·후기 기업들에 대한 투자가 더 크게 증가하면서 투자 비중은 약 10.6%p 감소했다.


후속투자 비중은 5년간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8월 누적 후속투자 실적은 3조 3573억원으로, 최근 5년간 8월 누적 후속투자 비중은 2017년도 약 55% 수준에서 매년 꾸준히 늘어 올해 가장 높은 약 72.7%를 차지했다.


8월 누적 벤처투자를 받은 기업들 중 100억원 이상 투자를 유치한 기업들은 지난해 말 75개사보다 17개사 많은 92개사로 확인됐다. 특히 300억원 이상 투자 유치 기업은 92개사 중 10개사로 파악됐다.


누적 벤처펀드 결성실적도 눈에 띈다. 지난해 8월 누적 대비 약 1조원 이상 늘어난 3조 947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최대 벤처펀드 결성실적을 기록한 지난해 말 실적(6조 5676억원)의 약 60% 수준으로 올해 12월까지 연간 펀드결성은 예년 추이와 추가 결성 펀드를 감안할 때 지난해 실적을 넘어설 것으로 중기부는 예측했다.


8월까지 누적 벤처펀드 결성 출자자 현황은 정책금융 부문이 전년 동기 대비 약 1.9%(+196억원) 늘어난 1조 770억원, 민간 부문은 약 60%(+1조 634억원) 증가한 2조 8702억원으로 정책금융보다 2.7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민간 출자자 중 벤처펀드 결성에 가장 많이 출자한 민간 출자자는 일반 법인으로 전년 동기 누적 대비 약 3000억원 이상 많은 7279억원을 출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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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순 중기부 벤처혁신정책관은 “올해 벤처투자가 역대 최대 실적인 작년 말 실적을 4개월이나 앞당긴 건 전반적으로 창업벤처생태계가 양적, 질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기대감 때문인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중기부는 올해 발표한 창업, 벤처 관련 여러 대책들을 차질 없이 이행해 우리나라가 글로벌 벤처강국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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