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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방부, 극초음속 무기시험 성공...시속 6200km 이상 속도 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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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극초음속 미사일 대항
차세대 미사일 개발 경쟁 심화

[이미지출처=미 국방부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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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미국 국방부가 음속보다 5배 이상 빠른 속도로 목표를 타격하는 극초음속 무기 시험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해당 무기는 먼저 각종 극초음속 무기를 선보인 러시아의 미사일 능력에 대항하기 위한 것으로 양국간 차세대 미사일 개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27일(현지시간) 미 국방부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은 이날 성명을 통해 지난주 공군과 공동시행한 '극초음속 공기흡입 무기체계'(HAWC) 시험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DARPA는 "HAWC는 산소가 충분한 대기권에서 가장 잘 작동하며 속도와 기동성 때문에 탐지가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음속 이하의 미사일보다 표적을 훨씬 더 빨리 타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극초음속 무기는 대기권 상층부를 마하5, 즉 음속의 최소 5배 이상 속도로 날아가 타격할 수 있는 무기를 의미한다. 시간당 약 6200㎞ 이상의 속도로 비행할 수 있어야한다. 앞서 2019년부터 미 방산업체 레이시온사와 노스롭 그루먼사가 공동으로 극초음속 무기 엔진 등을 개발 중이다.


이번 극초음속 무기 시험은 러시아를 겨냥한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러시아 타스통신에 따르면 앞서 지난 7월 러시아군은 '치르콘'으로 명명한 극초음속 순항미사일 시험에 성공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대적할 무기가 없는 차세대 미사일 시스템이라고 치켜세운 바 있다.


당시 미 국방부는 러시아의 극초음속 미사일에 핵탄두가 탑재될 수 있다며 정세를 불안하게 한다고 비판했다. 러시아 역시 미국의 극초음속 미사일이 유럽에 배치되면 국제 정세를 불안정하게 할 것이라고 맞대응하고 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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