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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김여정 담화, 신중하게 분석 중…과거보다 대화 여지 더 능동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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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청와대 모습./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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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의 담화를 신중하게 분석 중이라며 "대화의 여지를 과거보다 능동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박 수석은 27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문재인 대통령이 쏘아올린 공(종전선언)이 충분한 모멘텀을 보이고 있고 좋은 성과로 이어질 수 있겠다 하는 기대는 가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수석은 김 부부장의 담화에 대해 "이 문제는 어쨌든 긍정적 분위기를 갖는 방향으로 해석을 하되 그러나 그만큼 신중하게 분석할 수 밖에 없다"며 통신연락선 복원과 각급 단위 대화 복원 등을 현 단계에서 예상해볼 수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의 임기 내 남북정상회담 성사 가능성에 대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박 수석은 "한반도 평화는 남북관계 개선뿐만 아니라 비핵화 협상이라고 하는 북미관계도 한 트랙이 엄연히 존재하고, 이 두 트랙은 다른 트랙이 아니라 결과적으로 굉장히 연결돼 있다"며 "정상회담까지 거론하기보다는 신중하게, 면밀하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남북정상회담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비핵화와 관련한 확실한 의제가 있어야 하고, 이는 결국 북미대화를 통해 진전될 수 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그러면서 "이 문제를 제대로 거기(정상회담)에 이르게 하려면 신중하게 징검다리 하나하나를 놓아가는 심정으로 가야 한다"며 "너무 이것을 반색하고 일희일비하기 보다는 신중한 자세로 징검다리를 튼튼하게 하나씩 놓는 자세가 결과적으로는 빠른 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이 남북 대화 진전과 종전선언에 도움을 줄 가능성도 시사했다. 박 수석은 "중국도 이(종전선언)에 대해서 좋은 반응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그렇게 알고 있다"며 청와대와의 교감 여부를 묻는 질문에 "평소에 서로 그러한 대화와 교감, 교류들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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