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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 "반등 더딘 아모레퍼시픽… 3Q 실적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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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성적 부진…이니스프리 매출 급락 우려

[클릭 e종목] "반등 더딘 아모레퍼시픽… 3Q 실적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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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아모레퍼시픽 이 올해 3분기 다소 저조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화장품 사업은 순조롭게 성장하고 있지만 이니스프리의 중국 매출이 급락하면서 전체 실적의 발목을 붙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4일 KB증권은 이 같은 배경에 아모레퍼시픽의 투자의견을 '중립(HOLD)'로 낮추고 목표가도 21만5000원으로 23%가량 하향 조정했다. 전날 종가는 18만9500원이었다. 실적 부진 우려로 이미 주가가 최근 급락했으나 브랜드 경쟁력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주가 반등을 기대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라는 판단에서다.

이에 따라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1460억원, 영업이익 70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 26%씩 증가한 규모다. 영업이익의 경우 시장전망치(컨센서스)를 33%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 KB증권의 종전 영업이익 추정치 981억원과 비교해도 28% 낮은 수준이다.


해외 실적이 부진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중국 법인 성장이 예상을 밑돌며 저조한 점이 부담이 됐다. 실적 반등 속도가 미약한 모습이다. 올해 중국 법인 매출은 현지통화 기준 6% 성장하는데 그치면서 17%로 추정되는 중국 화장품 시장 성장률을 크게 밑돌 것으로 전망된다. 영업이익은 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설화수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지만 이니스프리의 매출 급락이 문제다. 지난해 매출이 30%로 하락한데 이어 올해도 28%가량 추가 하락할 것으로 점쳐진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이니스프리 오프라인 점포에 대한 구조조정(폐점)을 단행하는 동시에 매출이 이커머스로 이동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브랜드 선호도가 뒤처지면서 이커머스 매출까지도 하락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 밖에 기타 아시아 매출도 15% 하락하고 영업적자 1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국내 화장품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7.8%, 영업이익은 159.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면세점과 이커머스 매출은 각각 27%, 35%씩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나 전통채널 매출은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측됐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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