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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인민은행 20조원 단기 유동성 공급…헝다그룹 주가 반등

최종수정 2021.09.23 14:35 기사입력 2021.09.23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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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은행  [사진 제공= 로이터연합뉴스]

인민은행 [사진 제공=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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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금융시장에 8개월 만에 가장 많은 1100억위안(약 20조원) 규모의 단기 유동성을 공급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그룹발 악재로 인한 시장 혼란을 차단하고 분기 말을 앞두고 금융권의 자금 수요가 늘 것에 대비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인민은행은 이날 7일물과 14일물 환매조건부 채권 거래를 통해 유동성을 공급했다. 1100억위안은 올해 1월 이후 가장 많은 단기 유동성이 공급된 것이다.


인민은행의 유동성 공급 조치에 홍콩 주식시장에 상장된 헝다그룹의 주가가 반등하며 이날 장 초반 최대 32% 급등하기도 했다.


헝다그룹 주가는 연초 14홍콩달러에서 현재 2홍콩달러 선으로 폭락한 상태다. 중국 증시가 연휴를 맞아 휴장한 지난 20~21일에도 헝다그룹 주가는 10% 이상 하락했다.

다만 중국 증시는 연휴를 마친 뒤 거래가 재개된 상황에서 헝다그룹 악재에 별 영향을 받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5일 만에 개장한 전날 거래에서 0.4% 올랐고 23일에도 소폭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헝다그룹이 전날 성명을 내고 23일 예정된 위안화 채권 이자를 지급할 것이라고 밝힌 점이 시장의 불안감을 다소 해소시켜준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날 달러 채권에 대한 이자도 8350억달러 갚아야 하는만큼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헝다그룹은 달러 채권에 대한 이자 지급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달러 채권의 경우 30일간의 유예 기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헝다그룹이 올해 말까지 지급해야 할 채권 이자는 6억6900만달러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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