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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경영' 속도내는 aT…'저탄소 식문화' 팔걷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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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자문위 출범 이어
생산자·소비자·기업 대표와
온실가스 감축 캠페인 선포

로컬푸드로 식단 구성
폐기물 줄여 탄소저감 유도

'코리아 그린푸드 데이' 선포식 실천다짐 퍼포먼스. 왼쪽부터 염홍철 새마을운동중앙회 회장,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원영희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사진제공=aT)

'코리아 그린푸드 데이' 선포식 실천다짐 퍼포먼스. 왼쪽부터 염홍철 새마을운동중앙회 회장,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원영희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사진제공=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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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식량수급과 농산물 유통을 책임지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3월 김춘진 사장 취임 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4월 고객사, 협력기업들과들과 ESG 경영 선포식을 열고 'ESG 경영 최고경영자(CEO) 자문위원회'를 출범시킨 데 이어 이번엔 먹거리의 ‘생산-유통-소비’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캠페인을 이끌고 나섰다.


17일 aT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생산자·소비자·기업 대표와 함께 저탄소 식생활 문화 확산을 위한 '코리아 그린푸드 데이' 캠페인 선포식을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했다. 선포식엔 공사와 ESG경영 실천을 약속한 새마을운동중앙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68만 단체와 486만 회원을 대표해 저탄소 식생활의 실천을 다짐, 대국민 캠페인의 시작을 알렸다.

코리아 그린푸드 데이는 김 사장이 'ESG 경영 CEO 자문위'를 출범한 뒤부터 의욕적으로 추진해 온 ESG 경영 사업 중 하나다. ESG 경영은 영업이익 같은 전통적인 재무 요인이 아니라 환경·사회·지배구조 등 비(非)재무적 요소에 무게를 두는데, aT는 환경·사회를 국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공기관의 사회적 가치 실현과 이어지는 덕목으로 본다.


aT는 우선 가정, 음식점, 급식소 등에서 '코리아 그린푸드 데이'를 자율 지정토록 한다. 이후 생산 단계에서 탄소를 줄이는 '저탄소·친환경 인증농산물' 위주로 만들고 유통 과정에선 '로컬푸드'로 식단을 구성해 탄소 저감을 유도한다. 소비 단계에선 '잔반 없는 식사'로 폐기물을 줄여 온실가스 배출량을 최소화한다.


aT는 7월부터 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을 코리아 그린푸드 데이로 지정해 본사 구내식당에서 200명 점심식사 1끼를 통해 약 148㎏의 탄소 줄이기를 실천해 오고 있다. aT는 이번 선포식을 시작으로 지자체, 교육청, 공공기관 등 단체급식 기관과 협력해 코리아 그린푸드 데이를 범국민 캠페인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김 사장은 "탄소중립을 향한 과감한 혁신 없이는 지속 가능한 먹거리도, 인류의 미래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하나뿐인 지구를 지키기 위해 가정, 음식점, 급식소 등에서도 동참하도록 코리아 그린푸드 데이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aT는 ESG 경영을 기관의 올해 주요 목표로 잡고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4월 발표한 ESG 경영 선포식 선언문에 ▲안전한 먹거리 순환 체계를 조성하는 녹색경영 실천 ▲지역경제 활성화와 사회적 약자 지원 ▲윤리와 인권을 지키고 국민과 소통하는 투명경영 실현 등의 실천 과제를 담았으며 aT 조직 내부 관리자 인사고과 항목에 ESG 경영 추진 능력을 반영하기도 했다.


7월엔 농어업·식품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디지털 뉴딜을 위한 '주민참여 공유경제형 스마트팜 보급' 등 사업 관련 회의를 열었다. 이를 통해 지역주민, 귀농·귀촌인, 청년농업인 등 농촌 현장의 다수가 참여할 수 있는 공유경제형 스마트팜을 조성하고 중소농가의 소득 증대와 신규 일자리 창출 등을 추진키로 했다.


당시 김 사장은 "잘 사는 농어촌을 만들기 위해선 주민참여 공유경제형 스마트팜 같은 참신한 사업모델이 필요하다"며 "한국판 뉴딜의 성과가 농어촌에 확산될 수 있도록 사업 발굴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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