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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선 "이재명, 신체에 점 없다며 나를 고발…국민이 거짓 기획에 속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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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세연' 출연 이유 대해선 "좌파가 벼랑 끝까지 몰아가"
이재명 지사, 앞서 의료기관서 자진 신체 검사
김부선 "공권력 없는 기관…'생쇼' 불과"

이재명 경기도지사에게 허언증 환자로 몰렸다며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배우 김부선 씨가 지난달 25일 오후 서울동부지법에서 열린 3차 변론기일에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경기도지사에게 허언증 환자로 몰렸다며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배우 김부선 씨가 지난달 25일 오후 서울동부지법에서 열린 3차 변론기일에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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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주형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상대로 거액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한 배우 김부선이 "13년 8개월째 이 지사에게 커다란 인격 모욕을 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부선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쓴 글에서 "안녕하세요. 위대한 애국시민들과 찐 민주당원 동지 여러분. 이재명은 천재적인 거짓 기획으로 저와 동지들과 전 국민을 속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부선은 그 증거로 과거 자신이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에 출연했던 방송분을 제시했다. 당시 방송에서 김부선은 '가세연' 멤버인 강용석 변호사, 김세의 전 MBC 기자 등을 서울 옥수동 자택에 불러 "여기사 (이 지사와) 주로 데이트를 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김부선은 '진실의 소리는 반드시 들릴 거라는 확신으로 용기를 내서 '가세연' 촬영 제안에 주저 없이 응했고, 왜곡이나 거짓 없이 진실만을 말했다"라며 "그때 저는 딸의 간곡한 요구와 충고도 생각났고 강용석 변호사도 없었다. 어머니 같은 사랑과 용서로 이재명 고소취하까지 내줬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이 지사가 혐의를 부인하며 오히려 자신을 고소했다면서 "근데 저 쓰레기(이 지사)가 저를 수천명 지지자들 뒤에서 고발하더라. 자기는 신체에 점이 없다면서 무고죄까지 엮어 고발을. 당당하게 조사받았어도 결국 이재명이 날 고발한 사건은 각하됐다"며 "이 소름 끼치는 사이코패스를 어찌하면 좋겠나"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5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제354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 출석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5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제354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 출석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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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김부선은 보수 성향 방송인 '가세연' 출연을 결정하는 데 상당한 용기가 필요했다면서 "그러나 좌파들이 저를 벼랑 끝까지 밀어버리는데 죽든지 침묵하든지 하라 몰아버리는데, 저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고 토로했다.


앞서 김부선은 지난 2018년 9월 이 지사를 상대로 3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이른바 '여배우 스캔들' 의혹 당시 이 지사가 자신과의 관계를 부인하고, 허언증 환자 및 마약 상습 복용자로 몰아가 정신적·경제적 피해를 봤다는 주장이다. 이번 소송에서 김부선은 '가세연' 멤버 강 변호사와 장영하 변호사를 법률대리인으로 선임했다.


김부선은 이 지사의 신체 특정 부위에 점이 있다고 주장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법원은 김부선이 냈던 이 지사에 대한 신체감정 신청을 인격권 침해 우려로 거부한 바 있다.


이와는 별개로 이 지사는 당시 경기 수원 아주대병원에서 자진 신체검사를 받았고, 병원은 "해당 부위에 점이나 제거 흔적은 없다"고 진단한 바 있다. 그러나 김부선은 이 지사 측의 이같은 주장에 대해 '생쇼'라고 비난하고 나섰다.


김부선은 지난달 25일 열린 재판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지사는 신체검사를 전혀 공권력이 없는 곳에서 '생쇼'를 한 것"이라며 "통반장을 뽑는 것도 아니고 대통령이 되겠다는데 굉장히 위험한 사이코패스"라고 울먹였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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