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BM 개발 가능한 기술 확보했다
[아시아경제 양낙규 군사전문기자]우리 군이 소형 위성을 쏘아 올릴 수 있는 고체엔진 연소시험에 성공했다. 연소시험에 성공하면서 위성을 쏘아 올릴 수 있는 발사체는 물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까지 가능해졌다는 평가다.
16일 국방부에 따르면 국방과학연구소(ADD)는 지난 7월 29일 우주발사체용 고체엔진 연소시험에 성공했다. 고체엔진은 고체연료를 사용하는 엔진을 말한다.
ADD는 이날 시험에 성공한 고체엔진 기술을 바탕으로 오는 2024년 2단 발사체로 만들고 이 발사체로 소형 위성이나 초소형 위성을 지구 저궤도에 쏘아올린다는 계획이다.
위성을 쏘아 올릴 수 있는 발사체에 1단 발사체만 추가로 장착하면 ICBM이 된다. 위성을 쏘아 올리는 발사체와 ICBM은 기체, 추진기관, 유도조정장치 등 핵심기술이 똑같다. 탄두가 대기권에 재진입할 때 발생하는 열에 버틸 수 있는 기술만 보완하면 된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북한이 인공위성을 탑재해도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로켓을 쏘아 올리지 못하게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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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북한은 ‘평화적 우주개발’을 내세우며 인공위성 발사를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해왔다. 김정은 정권 출범 후 3번에 걸쳐 우주발사체 시험을 했다. 2012년 4월 13일과 12월12일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광명성 3호’ 장거리로켓을 발사했다. 2016년 2월7일에는 ‘광명성 4호’를 발사해 궤도에 올렸지만 위성이 탑재되었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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