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도 흔들었다…진격의 韓게임[부애리의 게임사전]
[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쿠키런:킹덤'이 일본 시장에서 출시 초반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있다. '슈퍼마리오'같은 흥행을 만들겠다던 이지훈 데브시스터즈의 대표의 꿈이 글로벌 무대에서도 첫 걸음을 시작했다.
일본으로 진격한 쿠키런
11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4일 출시된 '쿠키런:킹덤'은 구글플레이와 앱스토에서 무료 인기게임 각각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7일에는 앱스토어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초반부터 흥행몰이에 성공한 것이다.
쿠키런:킹덤은 데브시스터즈의 대표 지식재산권(IP) '쿠키런'을 기반으로 한 게임이다. 쿠키들과 함께 모험과 전투를 펼치고 나만의 왕국을 건설하는 캐릭터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이다. 전투마다 전략적으로 조합하는 재미, 쿠키들의 서사를 따라 진행되는 전투 등으로 국내외 이용자들로부터 높은 완성도를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데브시스터즈는 기세를 몰아 본격적인 일본 열도 공략에 나섰다. 도쿄의 번화가인 시부야 하치코 광장에서 대형 광고를 하는가 하면, 도쿄 17개 지하철역에서 20개의 대형 옥외광고도 설치했다. 일본 유명 배우 이케다 엘라이자를 광고모델로 내세웠다.
적자 탈출에 이어 유럽까지
'쿠키런'이라는 한 우물만 판 데브시스터즈가 처음부터 잘나갔던 것은 아니었다.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을 통해 존재감을 드러냈지만 이후 이용 감소에 대비할 흥행작들을 내놓지 못했고, 2015년 이후 적자의 길을 걸었다. 2015년부터 영업손실이 41억원, 2016년 121억원, 2017년 148억원, 2018년 123억원, 2019년 222억원, 2020년 61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 1월 '쿠키런:킹덤' 출시 이후 반전 드라마가 시작됐다.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47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을 넘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2분기에도 매출액 958억원, 영업이익 197억원을 올렸다. 이는 매출은 전년대비 460% 증가한 수치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200만원 간다" 증권가에서 의심하지 말라는 기업 ...
데브시스터즈는 아시아를 넘어 미국, 유럽 시장 공략까지 본격적으로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유럽 진출을 위해 컴투스와도 손을 잡았다. 컴투스가 프랑스·독일·스웨덴·폴란드 등 유럽 24개국에서 쿠키런:킹덤의 현지 서비스 지원, 마케팅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이 대표는 "쿠키런:킹덤이 유럽은 물론 전세계 MZ세대들의 게임으로 크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