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초저온·가스기술공사와 콜드체인 클러스터 사업 참여

가스公, 버려지던 LNG냉열로 신사업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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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그동안 버려지던 에너지인 액화천연가스(LNG)냉열을 활용한 신사업 창출에 나서고 있다. LNG냉열이란 천연가스를 사용하기 위해 수입된 LNG를 영하 162도에서 0도로 기화 시 발생하는 미활용에너지다. LNG를 기화할 때 1㎏당 약 200㎉의 냉열 에너지가 발생하는데 이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게 LNG냉열 사업의 핵심이다.


10일 가스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경기 평택시 오성물류단지 내 한국초저온 LNG냉열 활용 냉동냉장 물류센터 사업을 통해 국내 LNG냉열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한국초저온은 가스공사 평택 LNG터미널에서 액화천연가스를 공급받아 냉동냉장 창고를 운영하는데, 초저온 LNG냉열을 활용해 급속냉동, 저온보관으로 식품의 신선도를 유지하는 것이다. 가스공사는 현재 한국초저온, 가스기술공사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천신항 콜드체인 클러스터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향후 콜드체인 클러스터가 준공되면 약 1조260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냉열에너지는 바다나 공기 중으로 버려지는 에너지였다. 하지만 최근 기존 화석연료에서 천연가스 등 친환경에너지로의 에너지전환이 이슈가 되면서 LNG냉열 사업도 주목받고 있다.


LNG냉열은 특히 냉동 물류사업에 효과적이다. 기존 전기냉동기에서 영하 100도 저온을 얻는 냉동기기를 LNG냉열로 대체해 활용할 경우 해당 온도까지 도달하는 시간이 짧고 소요에너지도 상대적으로 적어 기존 대비 전기 사용량이 50~70% 감축되고, 급속 냉동 효과도 크다.

데이터 센터 사업에도 활용될 수 있다. 전 세계 데이터 센터 사업은 성장속도가 빠르지만 운영 시 많은 열이 발생해 많은 전력을 냉각시스템 가동에 써야 한다. 하지만 LNG냉열을 활용하면 운영비를 절감할 수 있다. 이미 일본에서는 LNG냉열을 재생에너지에 포함해 전역에서 광범위하게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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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NG냉열은 코로나19 백신의 안정적인 보관에도 활용된다. 코로나19 백신 중 화이자는 영하 60~80도 이하, 모더나는 영하 20도,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은 2~8도 보관이 권장된다. 가스공사는 관리 온도가 제각각인 백신을 ‘LNG냉열 활용 초저온 콜드 체인’을 활용해 전기보다 효율적이며 안정적으로 대량 저장할 수 있도록 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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