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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탓 8월 車보험 손해율 안정세…손보업계 "하반기 악화우려"

최종수정 2021.09.08 14:38 기사입력 2021.09.08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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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4개사 1~8월 車보험 손해율 80%미만 안정세
업계 "하반기, 사고건수 회귀·인당 손해액 증가로 실적악화 우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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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8월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지난달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에 따른 거리두기 4단계가 전국적으로 확대되면서 자동차 통행량이 감소해서다. 다만 업계에서는 10월부터 위드코로나 단계적 시행시 사고건수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귀할 가능성이 높아 다시 실적이 악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7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 · 현대해상 ·DB손해보험·KB손해보험 등 점유율 85%에 달하는 상위 4개사의 8월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77.0%~78.0%로 잠정 집계됐다. 8월 누적 손해율 역시 78.2~79.4%로 80%대 미만을 기록했다. 자동차보험 손해율(합산손해율)은 전체 보험료 수입 대비 보험금 지출의 비율을 뜻한다. 사업운영비를 고려할 때 80%선이 손익분기점에 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위 4개사 외에도 한화손해보험과 메리츠화재 도 8월 손해율이 각각 78.4%와 74.1%로 안정세를 보였다. 롯데손해보험, 흥국화재, 하나손해보험의 손해율은 83.0∼84.7%를 나타냈다. MG손해보험의 경우 전달(130.8%) 대비 39.4%포인트 감소한 91.4%를 기록했지만, 손보사 중 가장 높은 손해율을 기록했다.


휴가철임에도 8월 손해율 하락에 대해 업계에서는 코로나19 영향이 지속됨에 따라 자동차 통행량 감소 등으로 사고건수가 줄어들면서 손해율이 안정화된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하반기에는 실적이 악화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10월부터 위드코로나 단계적 시행 시 사고건수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은데다 최근 피해자 1인당 손해액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상위 4개사 인당 자동차 손해액은 지난 8월 350만원으로 전년 대비 3.5%(12만원) 늘었다. 2018년부터 연평균 증가율은 8.1%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한방진료비 증가 등으로 피해자 1인당 손해액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사고건수 감소에 기인한 일시적 실적개선에도 불구하고, 정비업계 정비수가 인상요구 등 원가인상 요인으로 하반기에는 실적 악화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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