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銀, 가계대출 증가에 상반기 자산 100兆 돌파…순익 1.6兆·전년比66.9%↑
총 자산 102조4376억원…전년比 11.4% 증가
상반기 기준 또 역대 최대 실적…이익수익 견인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국내 저축은행들이 올 상반기 대출 증가에 따른 이자수익 확대로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금융감독원이 8일 발표한 '2021년 상반기 저축은행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국내 79개 저축은행의 당기순이익은 1조618억원을 기록했다. 기존 최대치였던 지난해 상반기(6360억원)에 비해 66.9%(4258억원) 늘었다.
최대 실적 경신에는 이자수익 확대가 주효했다. 올 상반기 이자수익은 3조6093억원으로 전년 동기(3조2019억원) 대비 12.7%(4074억원) 늘었다.
유가증권 관련 이익 등 비이자이익도 792억원으로 전년 동기(-1925억원) 대비 2721억원 늘어 흑자 전환됐다.
저축은행의 규모는 큰 폭으로 확대됐다. 올 상반기 저축은행 총자산은 102조4376억원으로 지난해 말(92조15억원) 대비 11.3%(10조4361억원) 증가했다.
가계대출과 기업대출이 각각 48조9000억원, 36조원으로 13.1%(5조7000억원), 14.0%(4조4000억원) 늘어난 것이 주효했다.
자기자본(11조5000억원) 역시 순이익 시현으로 이익잉여금이 늘어나면서 지난해 말과 비교해 11.1%(1조2000억원) 증가했다.
총여신 연체율은 2.7%로 지난해 말(3.3%) 대비 .6%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말과 비교해 올 상반기 기업대출 연체율은 2.6%로 0.8%포인트, 가계대출 연체율은 3.2%로 0.1%포인트 하락했다.
낮을수록 여신 건전성이 양호하다고 보는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3.6%로 지난해 말(4.2%)과 비교해 0.6%포인트 떨어졌다.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14.06%로 지난해 말(14.23%)보다 0.17%포인트 소폭 하락했으나 규제비율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저축은행이 양호한 영업실적을 보이지만 과도한 가계대출 증가 등 외형 확대 정책이 잠재 부실 요인이 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며 "가계대출 동향을 면밀히 점검하고 필요시 관리 강화를 지도하는 등 안정적인 가계대출 총량 관리를 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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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한도성 여신에 대한 충당금 적립 강화 등 선제적 손실흡수능력 제고 방안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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