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택시 첫 선보인 현대차, 2045년에는 완전 탄소중립
독일 모터쇼 'IAA 모빌리티 2021'에서 자율주행 로보택시 첫 공개
2040년까지 차량 80% 전동화
2045년까지 100% 탄소중립 달성할 계획
현대차는 7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개막한 모터쇼 ‘IAA 모빌리티 2021’에서 아이오닉 5를 기반으로 한 로보택시 실물을 일반에 처음으로 공개했다. 아이오닉5 로보택시(왼쪽)와 두번째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6의 콘셉트카인 프로페시.<사진제공:현대차>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이기민 기자] 현대자동차가 자율주행 로보택시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머지않은 미래에 접하게 될 이동수단 플랫폼을 제시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대차는 로보택시는 물론 전기차와 수소차,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같은 다양한 친환경 차세대 모빌리티 플랫폼을 상용화해 2045년까지 완전한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전략이다.
현대차 현대차 close 증권정보 005380 KOSPI 현재가 712,000 전일대비 2,000 등락률 +0.28% 거래량 2,399,620 전일가 710,00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외국인 2.8兆 매도 속 코스피 신고가 마감…8천피 눈앞(종합) 정의선 "노사관계 지혜롭게 만들어가야…세계에서 앞서 나갈 기회"(종합) 현대차그룹 양재사옥, 로봇 테스트 베드로 탈바꿈 는 7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개막한 모터쇼 ‘IAA 모빌리티 2021’에서 아이오닉 5를 기반으로 한 로보택시 실물을 일반에 처음으로 공개했다. 로보택시는 현대차그룹과 미국의 자율주행 회사인 앱티브가 공동으로 설립한 ‘모셔널’이 현대차와 합작해서 만들었다.
현대차는 모셔널을 통해 2023년 글로벌 차량 공유 업체 리프트에 완전 무인 자율주행이 가능한 아이오닉 5 로보택시를 공급하기로 했다. 아이오닉 5 로보택시는 지난달 미국 자동차공학회 기준 레벨4 자율주행 기술을 인증받았다. 레벨4는 차량의 자동화된 시스템이 상황을 인지·판단해 운전하고, 비상시에도 운전자 개입 없이 차량이 스스로 대처할 수 있는 수준이다.
현대차는 로보택시를 탄소중립 비전의 견인차 역할을 할 대표적인 차세대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정했다. 전기차와 자율주행 기술을 아우르는 모델로 자동차를 경험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도시 환경적 관점에서 로보택시는 에너지를 덜 쓰고 효율적으로 운영해 교통체증을 해결해 줄 수 있다. 이는 궁극적으로 보다 지속 가능한 교통망을 구축하는 한편 온실가스 배출 감소와 연결될 것이라고 현대차는 강조했다.
로보택시와 같은 플릿(법인에 대규모 물량으로 공급하는 차량)의 전동화 전환은 개인이 전기차를 구매하고 운전하는 것보다 더 많은 양의 이산화탄소를 더 빠르고 꾸준하게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로보택시뿐 아니라 현대차는 전기차와 수소차 라인업을 빠르게 확대하고 나아가 UAM와 같은 친환경 모빌리티 플랫폼을 꾸준히 개발해 2045년까지 제품과 사업 전반에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구상도 이번 행사에 맞춰 공개했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행사 개막 전 열린 간담회에서 "2045년까지 제품과 사업 전반에서 탄소중립을 달성하고 보다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친환경 모빌리티와 에너지 솔루션 투자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선 현대차는 전 세계에서 판매하는 차량 중에 전동화 모델 비중을 2030년까지 30%, 2040년까지 80%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지역별로는 2035년까지 유럽 시장에서 판매하는 전 모델을 배터리 전기차와 수소 전기차로만 구성하고, 2040년까지 기타 주요 시장에서도 순차적으로 모든 판매 차량의 전동화를 완료한다는 전략이다. 수소 전기차 레저용차량(RV) 라인업도 현재 1종에서 2025년 3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현대차는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사용을 늘리기로 했다. 중장기적으로는 생산과정에서도 탄소를 발생하지 않는 그린 수소를 통해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여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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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0년까지는 전 세계에 있는 현대차 사업장 전력 수요 90% 이상, 2045년에는 100% 재생에너지로 충족시키는 게 목표다. 뿐만 아니라 전기차 배터리를 전력망처럼 활용해 쓸 수 있도록 한 V2G(Vehicle to Grid),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 에너지 저장장치(SLBESS)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외부 파트너사와 협력하는 등 장기 투자도 이어간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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