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강력한 방역 조치 지속…대면서비스업 부진 다시 심화"
KDI '9월 경제동향'
코로나19 재확산…"청년 고용에 부정적 영향"
[아시아경제 장세희 기자]한국개발연구원(KDI)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강력한 방역 조치 지속에 따라 대면서비스업 부진이 다시 심화됐다고 진단했다.
KDI는 7일 발표한 '9월 경제동향'을 통해 "소비자심리지수가 하락하고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제조업 기업심리도 위축되고 있다"며 이같이 평가했다.
전체 서비스업생산은 4.2%로 전월(5.0%)과 유사한 증가율을 기록했지만, 숙박·음식점업(-0.6%→-7.5%)와 예술·스포·여가 관련 서비스업(12.2%→2.0%) 등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도소매업(3.8%→6.1%)과 금융·보험업(9.9%→7.4%) 등은 증가세를 유지했다.
KDI는 서비스업은 대면 업종의 부진이 심화됐음에도 불구하고 도소매업과 금융·보험업 등을 중심으로 증가세를 나타냈다"고 평가했다.
8월 소비자심리지수도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전월(103.2)보다 0.7포인트 하락한 102.5를 기록했다고 우려했다.
수출은 반도체 등 주요 품목을 중심으로 최근 양호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고 내다봤다. 8월 수출은 작년 8월보다 34.9% 증가하며 역대 8월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아울러 설비투자도 견실한 증가세를 지속하며 제조업의 개선세를 견인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7월 취업자 수는 6월(58만2000명)보다 증가폭이 축소된 54만2000명이 증가했는데, 이를 두고 KDI는 "대면서비스업 및 청년층 고용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재확산의 부정적 영향이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소비자물가는 원자재 가격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8월 소비자물가는 전월과 동일한 2.6%를 기록했다. 특히 농축수산물(7.8%)과 공업제품(21.6%) 가격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금융시장은 대체로 안정적인 모습이지만, 가계부채는 높은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7월 은행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이 높은 증가세를 기록한 가운데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대출도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1.1%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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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세계 경제는 선진국을 중심으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으나, 다수의 신흥국에서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경기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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