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호나이스 ‘진천 제조본부’ 가보니
언택트 얼음정수기, 6월 출시 후 1만대 생산 앞둬
적외선 거리감지 센서로 작동…‘국내 최초기술’

충북 진천군 이월면에 위치한 청호나이스 제조본부에서 지난 6월 출시 후 꾸준한 인기를 얻고있는 모델 '언택트 얼음정수기' 조립 작업이 한창이다. 이 제품은 출시 3개월여 만에 1만대 판매 기록을 앞두고 있다.

충북 진천군 이월면에 위치한 청호나이스 제조본부에서 지난 6월 출시 후 꾸준한 인기를 얻고있는 모델 '언택트 얼음정수기' 조립 작업이 한창이다. 이 제품은 출시 3개월여 만에 1만대 판매 기록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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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진천=아시아경제 김희윤 기자] 지난 2일 찾은 충북 진천군 이월면 소재 청호나이스 제조본부 공장 생산동 내부, 언택트 얼음정수기 조립작업이 한창이다. 60m 길이의 대형 컨베이어라인을 따라 정수기 본체가 줄지어 이동하면 40여명의 직원들이 각자 파트에서 분주한 손길로 ‘청호 언택트 얼음정수기 세니타’와 스탠드형 ‘청호 언택트 얼음정수기 550’을 조립하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사람은 물론, 공공장소에서 사물접촉마저 꺼려지는 요즘 ‘언택트 얼음정수기’가 큰 인기를 얻으면서 제조라인도 함께 바빠졌다. 제조본부를 총괄하는 정이호 부사장은 “접촉에 따른 코로나19 감염걱정으로 최소한의 접촉도 꺼리는 시대에 터치 없이 취수와 얼음 토출이 가능한 언택트 정수기가 높은 인기를 얻으면서 제조라인도 덩달아 생산물량을 늘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진천 제조라인에서 언택트 정수기는 월 900~1000대 생산되고 있는데, 공장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 언택트 얼음정수기 판매량은 1만대 돌파를 앞두고 있다고 한다.

청호나이스의 '언택트 얼음정수기'는 직접 터치 없이 손을 가까이 대기만 해도 물과 얼음 종류를 선택할 수 있어 코로나19로 주목받는 위생성을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영상 = 김희윤 기자

청호나이스의 '언택트 얼음정수기'는 직접 터치 없이 손을 가까이 대기만 해도 물과 얼음 종류를 선택할 수 있어 코로나19로 주목받는 위생성을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영상 = 김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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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 3층의 테스트 라인에서는 제품 품질 점검이 한창이다. 언택트 정수기는 국내 최초로 선보인 제품으로 적외선 거리감지센서가 내장돼 사용자 손의 움직임을 인식해 터치없이 작동할 수 있게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테스트 직원과 함께 기자가 선택센서에 손을 가까이 대자 정수-냉수-온수-얼음을 순차적으로 고를 수 있었다. 선택을 마친 뒤 취수센서에 손을 가까이 대자 정수-냉수-온수-얼음 중 사용자의 선택항목이 취수·토출됐다. 공장 관계자는 “기존 정수기와 같은 방식으로도 쓸 수 있고 언택트로도 제품사용이 가능해 사무실이나 학교, 식당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인기가 높다”고 소개했다.

1994년 설립된 청호나이스의 진천 제조본부는 증축을 거쳐 현재 4만9,492㎡(1만5000평) 부지에 3개동이 자리하고 있다. 생산동과 물류동, 자재동으로 구성돼 있으며 언택트 얼음정수기를 비롯한 정수기 제품은 생산동 1층에서 제조한다. 공장을 찾은 날은 언택트 정수기 생산일로, 최근 생산효율 향상을 위해 제조라인을 대형 컨베이어에서 셀라인으로 정비한 후로는 소량생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정 부사장은 “생산동 1층과 3층은 60m규모의 대형 컨베이어라인이 설치돼있어 1층은 정수기 생산라인으로 운영하고 3층에서는 검수와 테스트 작업이 진행된다”며 “2층은 고객 수요에 즉시 대응하는 소량생산에 초점을 맞춰 소규모 셀라인으로 정수기, 공기청정기, 연수기 등을 생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달 1000대씩 태어나는 ‘언택트 얼음정수기’ 원본보기 아이콘

공장 1층 컨베이어 라인의 각 유닛에서 컴프레셔와 거리감지센서 등 주요 부품의 조립을 거쳐 최종 완성된 언택트 정수기는 1시간당 80대 정도가 생산된다. 완성된 제품은 포장 로봇의 패키징 작업을 거쳐 이동하며, 중간 중간 무작위로 포장된 제품을 뜯고 제품 검수를 진행해 불량에 대한 가능성을 최소화하고 있다. 다른 지역에 있던 물류센터를 진천 제조본부로 이전한 뒤 제조와 동시에 출하되는 시스템 구축으로 소비자 수요에 보다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고 공장 관계자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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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호나이스의 특허 기술인 노즐분사방식으로 얼음이 생성되는 과정. 영상제공 = 청호나이스

청호나이스의 특허 기술인 노즐분사방식으로 얼음이 생성되는 과정. 영상제공 = 청호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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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업계 최초로 얼음정수기를 출시한 이래 얼음은 청호나이스의 정수기 기술력의 상징이 됐다. 기존 얼음과 투명한 얼음은 시각적 요소 외엔 차이가 없지만, 맑고 투명한 얼음이 주는 이미지가 소비자에게 큰 영향을 미쳐 정수기 업체마다 각각 얼음 제조 공법을 두고 기술특허 경쟁을 펼쳐왔다. 청호나이스는 노즐분사방식을 이용해 만들어진 투명한 얼음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가 높아지자 지난 6월 제빙기급 얼음량을 자랑하는 ‘청호 직수 얼음정수기 세니타 슈퍼’를 출시하기도 했다. 투명하면서도 입 안에 넣고 깨물어 먹을 수 있는 얼음구조는 청호 만의 강점이다. 정 부사장은 “최근 다양한 소비자 수요에 맞춰 언택트 정수기, 자가관리 정수기, 직수 얼음정수기 등 다양한 제품을 주 1~2회 씩 돌아가며 생산하고 있다”며 “코로나19를 계기로 청정과 위생이 강화되고 있는 만큼 제품의 위생성과 장기 수명을 보장할 수 있도록 제조 과정의 완성도를 더욱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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