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부한 정·재계 인적 네트워크
새 시각 보험업 성장동력 제시

정희수 생명보험협회 회장이 5일 서울 중구 생명보험협회에서 인터뷰 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정희수 생명보험협회 회장이 5일 서울 중구 생명보험협회에서 인터뷰 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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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지난해 12월 취임한 정희수 생명보험협회장의 일성은 보험 현안이 아닌 ‘ESG(환경·사회·지배구조)’였다. 기업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ESG경영에 보험사가 솔선수범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이는 이듬해 2월 생명·손해보험업계 사장단이 모여 ESG경영 동참을 선언하는 성과를 이끌어냈다. 경제전문가로서 그가 가진 통찰력과 추진력을 보여주는 일화다.

1953년 경상북도 영천에서 태어난 정 회장은 대구상업고와 성균관대(사회학과)를 졸업하고, 일리노이 대학교에서 경제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귀국해서는 대우경제연구소를 거쳐 포스코경영연구소 경영전략연구센터장, 백상경제연구원장을 지내면서 경제전문가로 활약했다.


대우경제연구소장을 역임한 이한구 전 새누리당 의원의 추천으로 정계에 입문, 2005년 17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경상북도 영천시 선거구에 출마해 당선됐다. 이어 2008년 18대와 2012년 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도 당선됐다. 국회에서는 경제정책포럼 대표와 기획재정위원장(19대)을 역임하면서 경제 관련 법안 마련에 기여했다.

2018년에 보험연수원장으로 취임하면서 보험업계와 인연을 맺었다. 연수원장 시절에는 보험 환경 변화에 맞춘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데 기여했다. 새 국제보험회계기준(IFRS17)과 신지급여력제도(K-ICS) 도입 대비 교육이나 인슈어테크 관련 교육과정을 선보인 바 있다.


경제전문가의 시각과 3선 의원 출신으로 탄탄한 정재계 인적 네트워크는 보험업계 현안 해소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정은보 금융감독원장과도 기획재정위원장 시절 기획재정부 차관으로 만난 인연이 있다.


정 회장은 "(금융당국과) 원활하게 소통을 하고 있다"면서 "100세 시대 보험의 중요성을 얘기하면서 당국에 연금보험국을 신설해서 100세 시대에 ‘웰다잉(well-dying·아름답게 죽는 법)’할 수 있는 길을 마련하도록 정책의 일관성을 만들어야 한다는 제안을 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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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보험판매 채널 혁신에 대한 연구를 시작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현 보험판매 채널은 MZ세대(밀레니얼+Z세대)가 50, 60세가 됐을 때 문제가 된다"면서 "젊은 설계사의 영입·육성 등 채널 혁신 컨설팅을 통해서 보험업계와 함께 고민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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