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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윤석열 '고발 사주'했다면 병살타…개연성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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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총장 시절 여당 정치인 고발 청부 의혹 일파만파…"확인되면 사퇴해야" 주장도

윤석열 전 검찰총장.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윤석열 전 검찰총장.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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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윤슬기 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을 받는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연루된 게 확인되면 당연히 사퇴해야 한다"라면서도 "(윤 전 총장 고발 사주 의혹이) 개연성이 떨어진다"라고 지적했다.


진 전 교수는 2일 오후 CBS 라디오 '한판승부'에 출연해 일파만파 퍼지고 있는 윤 전 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인터넷매체 뉴스버스는 2일 지난해 윤 전 총장이 총장에 재직할 당시 4·15 총선을 앞두고 여권 정치인들과 기자들을 고발해달라며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에 사주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뉴스버스는 윤 전 총장의 최측근인 손준성 당시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현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이 김웅 미래통합당 국회의원 후보(현 국민의힘 의원)에게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최강욱·황희석 당시 열린 민주당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 등 3명과 언론사 관계자 7명, 성명 미상자 등 총 11명에 대한 고발장을 전달했고, 이를 다시 당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진 전 교수는 "손준성 씨가 (윤 전 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 해명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 이런 걸 봐서는 보도 내용이 사실인 것 같다"라면서도 "다만 여기서 이걸 윤석열이 사주하고 총선 개입하기 위해서 이렇게까지 가는 건 내가 볼 때는 병살타 치는 것"이라고 말했다.

진 전 교수는 또 "손준성 씨가 그걸 준 것은 사실로 보이는데 그걸 가져다가 (윤 전 총장이) 고소해달라 했다 하는 게 개연성이 많이 떨어지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고발장을 전달한 것으로 보도된 손준성 당시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은 2일 뉴스버스를 통해 "황당한 내용"이라며 "아는 바가 없어 해명할 내용도 없다"라고 부인한 상태다.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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