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실업지표 개선에 또 최고치…나스닥 1만5300선 돌파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힘 입어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1.29포인트(0.37%) 상승한 3만5443.82로 장을 마쳤다.
S&P500지수는 12.86포인트(0.28%) 오른 4536.95를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1.80포인트(0.14%) 뛴 1만5331.18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31일 사상 최고치로 마감한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이틀 만에 또다시 기록을 경신했다. S&P500지수는 올해 들어 54번째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고, 나스닥 지수는 1만5300선을 돌파했다.
업종별로 에너지 관련주가 2% 오르며 상승을 주도했고, 헬스와 산업 관련주도 1% 이상 올랐다. 개별 종목 중에 애플의 주가가 0.75% 오르며 153.65달러에 거래를 마쳐 마감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버라이즌의 주가는 분기 배당을 주당 64센트로 기존보다 2% 인상한다고 밝히면서 0.6%가량 올랐다.
델타 변이 공포 속 주간 실업보험 청구 건수가 팬데믹 이후 최저치를 다시 경신하면서 고용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투심을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미 노동부는 지난 8월28일로 끝난 한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주보다 1만4000명 감소한 34만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34만5000명을 소폭 밑돈 것으로 지난해 3월14일(25만6000명) 이후 최저 수준이다.
변동성이 덜한 4주 이동평균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35만5000명으로 직전 주 수정치 대비 1만1750명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트레이드의 마이크 로웬가트 투자전략가는 "실업보험 청구 건수가 팬데믹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고용 상황에 대한 낙관론이 커지고 있다"며 "견실한 고용 지표는 경제회복의 긍정적인 신호이고, 연준의 테이퍼링 시기를 앞당길 전환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발표된 지난 7월 무역적자는 전월 대비 4.3% 줄어든 700억5000만달러를 기록해 전문가들의 전망치인 709억 달러보다 적었다. 6월 무역적자는 757억 달러에서 732억 달러로 하향 조정됐다.
올해 2분기 비농업 생산성은 전 분기 대비 연율 2.1%(계절 조정치) 오른 것으로 수정됐다. 이날 수치는 기존 예비치인 2.3% 상승에서 하향 조정된 것으로 시장 전망치인 2.4%보다 낮았다.
7월 공장재 수주 실적은 전월보다 0.4% 증가해 전문가 예상치인 0.3% 증가를 웃돌았으나 6월 증가율 1.5%보다는 둔화했다.
미 경제 전문 매체 CNBC는 크레디트스위스(CS)는 보고서를 인용해 주가가 추가 상승할 여지가 여전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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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는 이날 보고서에서 "미국 주식시장이 낮은 변동성으로 상승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라며 "포지션의 폭이나 규모, 심리 등의 지표가 모두 긍정적이라 이러한 상승세가 새로운 고점을 계속 써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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