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2분기 순익 2.3조...최대치 경신 릴레이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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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올해 2분기 증권사들이 벌어들인 순이익이 2조3172억원으로 1분기 대비 22% 이상 감소하면서 역대 최대치 순익 기록 갱신 행진이 주춤하게 됐다.


금융감독원은 증권사 58곳의 2분기 당기순이익이 2조3172억원으로 1분기 사상 최대치였던 2조9943억원 보다 6771억원(22.6%) 감소했다고 2일 밝혔다. 2분기 누적 증권사들의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7.5%(연 환산 15.0%)로 작년 동기보다 3.8%포인트 올랐다.

금감원은 "1분기와 달리 주식시장 정체로 거래대금 및 수탁수수료 감소해 증권사 순이익 규모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수년간 증권회사의 영업 다변화 노력이 있었지만 수탁수수료 비중이 여전히 높은 상황에서 시장 의존성을 낮추기 위한 새로운 수익원 창출 노력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


2분기 증권사의 수탁 수수료 수익은 4조1521억원으로 전분기보다 8.7% 감소했다. 부문별로는 유가증권시장 수탁 수수료(1조746억원)가 17.6% 줄었고, 해외주식 등 외화증권 수탁수수료(1747억원)도 38.0% 감소했다.

유가증권 거래대금이 1분기 1183조원에서 2분기에 838조원으로 29.2% 줄고, 외화증권 결제금액도 같은 기간 1576억달러에서 1036억달러로 34.3% 급감한 영향이다.


투자은행(IB) 부문 수수료(1조2778억원)와 자산관리 부문 수수료(3325억원)은 각각 5.8%, 0.2% 증가했다.


증권사가 자기자본으로 주식·채권·파생상품 등을 매매해 거둬들인 자기매매손익(8974억원)도 전분기보다 17.2% 감소했다. 기타자산손익(1조5648억원)은 0.2% 증가했다.


2분기 증권사들이 지출한 판매관리비는 3조1080억원으로 1분기보다 0.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6월 말 기준 전체 증권회사의 자산총액은 629조7000억원으로 3월말보다 1.7% 늘었다. 같은 기간 부채총액(556조1000억원)은 1.2% 증가했다.


증권사들의 자기자본은 73조6000억원으로 전분기 보다 5.7% 늘었다. 평균 순자본비율은 746.6%로 25.1%포인트 올랐다.


2분기 전체 증권회사의 평균 레버리지 비율은 658.1%이다. 3개월전보다 27.5%포인트 내렸다.


한편 1분기 선물회사 4곳의 당기순이익은 91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8% 감소했다.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1.8%(연 환산 7.3%)로 전년 동기보다 0.4%포인트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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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은 "장기국채 금리 상승이 지속되고 있어 채권운용, PF대출 등 다양한 부문의 수익성이 악화될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하반기에도 미국 금리인상 추진, 코로나19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만큼 국내·외 주식시장 등 대내외 잠재리스크 요인이 증권사의 수익성 및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지환 기자 pj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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