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전 중학생, 삼성 엔지니어로 돌아오다'…드림클래스 새 출발
삼성, 청소년 위한 CSR '드림클래스' 9년 만에 전면 개편
교육 격차 해소를 넘어 '꿈의 격차' 줄이기 나선다
[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삼성의 대표적인 청소년 교육 중심 사회공헌(CSR) 활동 ‘드림클래스’가 버전 2.0으로 다시 출발선에 섰다. 2012년 청소년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출범한 지 9년 만에 전면 개편을 단행했다. 삼성은 1일 서울 서초동 삼성금융캠퍼스에서 ‘드림클래스 2.0’ 기념 행사를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온라인 교육 플랫폼으로 업그레이드 한 교육 방식과 진로 탐색, 미래 역량 강화를 골자로 한 신규 교육 콘텐츠를 공개했다.
JY 각별한 드림클래스, 교육→꿈 격차 줄이기 나선다
드림클래스는 오로지 청소년을 위한 삼성 CSR 활동의 터줏대감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수차례 현장을 찾아 청소년들과 소통한 행보에서도 드림클래스의 중요도를 엿볼 수 있다. 이 부회장이 애정을 쏟는 드림클래스의 개편 필요성을 느낀 것은 코로나19가 창궐하기 시작한 지난해 초다. 삼성은 지난해 4월 삼성전자 삼성전자 close 증권정보 005930 KOSPI 현재가 296,000 전일대비 12,000 등락률 +4.23% 거래량 39,295,913 전일가 284,00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외국인 2.8兆 매도 속 코스피 신고가 마감…8천피 눈앞(종합) 삼성, 노조에 "직접 대화하자" 공식 제안…사후조정 결렬에 '유감' [미중정상회담] 월가 "S&P500 회담 기간 0.7% 변동 예상" ·삼성복지재단·삼성경제연구소·인력개발원·멀티캠퍼스 등 5개사가 공동으로 드림클래스 개편 태스크포스(TF)를 즉각 꾸렸다.
2012년 드림클래스를 시작할 당시 시대적 화두인 교육 격차 해소를 통한 ‘희망 사다리’ 제공이라는 성과는 거뒀지만 코로나19 이후 급격한 교육 환경 변화를 맞아 교육 방식은 물론 내용과 대상을 개선하자는 의견이 모였다. TF 연구 결과 한국 사회의 양극화는 소득과 교육뿐만 아니라 꿈과 희망의 격차가 새로운 요인으로 지목됐다. 드림클래스 2.0이 청소년의 미래를 향한 꿈과 희망 육성으로 방향성을 재정립한 이유다. 이 부회장이 과거 드림클래스를 찾아 "꿈을 실현하려면 제일 중요한 것이 따뜻한 마음과 열정이다. 꿈을 갖고 노력하면서 따뜻한 마음과 친구에 대한 배려, 그리고 공부에 대한 열정을 갖자"면서 ‘꿈의 가치’를 역설한 것과 맥을 같이 한다.
드림클래스 2.0은 오프라인에서 디지털 진로·교육 플랫폼으로 변모한 것이 특징이다. 교육 참가 중학생 5000명 전원에게 갤럭시탭 A7을 제공하고 시간과 공간 제약 없이 전용 교육 플랫폼에 접속해 진단, 학습, 멘토링, 커뮤니티, 인센티브, 학습데이터 등 6대 학습 요소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학생들이 스스로 꿈과 진로를 찾아가기 위한 진로 탐색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학습 구성에 있어서도 기존 영어 및 수학 교과 학습뿐만 아니라 OECD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갖춰야 할 미래 역량으로 제시한 4대 분야인 문해력, 수리력, 글로벌 역량,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콘텐츠를 대폭 강화했다.
1기 중학생, 삼성 엔지니어 멘토로 돌아오다
드림클래스 2.0은 대학생, 전문가, 삼성 임직원이 참여하는 입체적인 멘토링을 제공하며 멘토-멘티의 연결 고리를 보다 튼튼히 했다. 기존에는 영어, 수학 ‘과외 교사’ 역할에 머물렀던 대학생 멘토 500명은 중학생들의 ‘온라인 담임 교사’ 역할을 맡는다. 또 새로 제공하는 미래 역량 교육 콘텐츠에 맞춰 진로, SW, 독서 등 분야별 전문가 50명을 선발해 교과별 질의 응답과 피드백을 제공한다.
개발자, 디자이너, 의사, 호텔리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는 삼성 임직원 100명이 참여하는 재능 기부 형태의 진로 멘토링도 새로 추가됐다. 2012년 드림클래스 첫해 중학생으로 참가했던 정은진 삼성전자 시스템LS사업부 엔지니어(2019년 입사)는 "받은 만큼 돌려줄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누군가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다면 꼭 도움을 주고 싶다"면서 임직원 멘토로 기꺼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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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년 동안 총 1900억원이 투입된 드림클래스는 8만4000명의 중학생과 2만4000명의 대학생 멘토를 배출했다. 드림클래스 출신 중학생이 대학에 진학한 뒤 멘토로 다시 참여하고 멘토 출신 대학생 1000여명이 삼성에 입사하는 등 선순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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