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에 붙잡혀있으면 中·러 좋아할 것"
"다른나라 재건을 위한 군사작전 벌이는 시대 끝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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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아프가니스탄에서의 철군결정을 옹호하며 국익을 고려한 올바른 결정이었다고 주장했다. 아프간 철군에 대한 대내외적인 비판을 정면 반박하며 중국과 러시아 등 새로운 도전에 직면한 상황에서 아프간에 계속 붙잡혀있을 수 없다고 항변했다.


31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아프간 철군과 관련해 가진 대국민 연설에서 "아프간 철군은 올바른 결정이며 현명한결정, 최선의 결정이었다고 믿는다"며 "세계가 변하고 있으며 우리는 중국과 심각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우리가 아프간에서 10년간 더 전쟁을 벌이며 꼼짝 못하게 되면 중국과 러시아가 제일 좋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아프간 철군 여부는 떠나느냐 아니면 긴장을 고조시키느냐 사이의 선택이었다"면서 "나는 '영원한 전쟁'을 연장하지 않으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결정은 아프간에 대한 것만이 아니다"라며 "미국이 더이상 다른 나라들의 재건을 위해 중대 군사작전을 벌이는 시대는 끝났다는 것을 뜻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대내외적인 비판이 쏟아지고 있는 아프간 대피작전에 대해서는 "대단한 성공"이라 자평하며 대피를 원하는 미국인 90%가 그렇게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남은 미국인들의 대피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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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지난 26일 카불공항 자폭테러를 감행한 이슬람국가(IS) 산하조직인 IS 호라산(IS-K)에 대해서는 "아직 끝난 게 아니다"라며 보복이 계속될 것임을 다시금 천명했다. 그는 "테러 위협이 아프가니스탄에서 전 세계로 전이됐다"며 "테러 위협이 계속되고 있으며 우리의 전략도 변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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